백사 이항복이 1614년 가을 노원에 우거할 당시 도봉산을 찾아 노닐며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은 1613년(광해군 5) 인목 대비(仁穆大妃)[1584~1632]의 아버지인 김제남(金悌男)이 영창 대군(永昌大君)[1606~1614]을 옹립하려 하였다는 무고로 사사된 김제남 옥사 사건과 그 여파로 일기 시작한 폐모론, 영창 대군 사사...
조선 후기 도봉산과 도봉 서원을 소재로 시로 읊은 문신이자 유학자. 이항복은 오성 부원군(鰲城府院君)에 봉해졌기 때문에 오성 대감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절친한 사이였던 이덕형(李德馨)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상(子常), 호(號)는 필운(弼雲)·백사(白沙)·동강(東崗)·청화진인(淸化眞人). 아버지는 참찬 이몽량(李夢亮)으로 중종...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을 지내는 명절.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날짜와 달의 숫자가 같은 중일 명절(重日名節)의 하나이다. 3월 3일[삼짇날], 5월 5일[단오], 7월 7일[칠석]처럼 홀수, 즉 양(陽)의 수가 겹치는 날이 중양(重陽)이지만,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양절이라고 한다. 삼짇날에 강남에서 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가는 날이 중양절이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