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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006
한자 大邱座
이칭/별칭 대구극장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지명/시설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화전동 4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1918년 6월연표보기 - 대구좌 개관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3년 9월 18일 - 대구좌 전소
개관|개장 시기/일시 1966년 9월 25일 - 대구좌 신축 개관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1월 4일연표보기 - 대구좌 폐관
최초 설립지 대구좌 - 대구광역시 중구 화전동 4번지 지도보기
성격 극장

[정의]

일제강점기에 대구광역시 중구 화전동에 있던 극장.

[건립 경위]

대구좌(大邱座)는 1918년 대구기업주식회사에서 1만 5000여 원을 들여 대구부 전정(田町) 4번지, 지금의 중구 화전동 4번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자리에 연극 전용 극장으로 개관하였다. 1917년 8월 하순부터 서울 용산의 사쿠라자[櫻座]를 옮겨 지어 1918년 6월 상순 무렵에 개관한 것이다. 대구극장이라고도 하였다.

[변천]

1920년 2월 당시 대구좌의 관주는 나카무라 기이치[中村喜一]였고, 1923년에는 나카무라 흥행부에서 경영하였다. 1925년 봄에 야마네 쇼타로[山根初太郞]가 인수하여 극장 안팎을 개선하였다. 1919년 8월 31일부터 혁신단 임성구 일행이 공연하였고, 1920년 6월 3일부터 신파연극 김도산 일행이 성황리에 공연하였다. 1925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관서신파극(關西新派劇) 시즈마 코지로[靜間小次郞] 일행의 다이치자[大一座]를 초빙하였으며, 1926년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극장 1주년 기념으로 희극계의 권위 치바반라쿠[千葉萬樂] 일행을 초빙하여 흥행하였다.

대구극장은 극단들이 선호하던 곳이었다. 1928년에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취성좌 김소랑 일행이 「병처」, 「매몰된 연애」, 「오월 비」, 「새 우는 집」, 「 피는 집」, 「아들 생각」을 공연하였으며,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토월회가 「월요일」, 「이 대감 망할 대감」, 「데이아보트」, 「비극」, 「늙은 오입쟁이」 등을 공연하였다. 「이 대감 망할 대감」은 박승희가 「배비장전」을 각색한 것으로, 토월회의 대표적인 희극 작품이었다.

1936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청춘좌 공연, 1939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극단 호화선의 「유랑 삼천리」 등이 상연되었다. 극단 아랑은 1939년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창단을 기념하여 「청춘극장」을 추석 특집으로 공연하였다. 한편 1939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국창 이동백 명창의 은퇴 기념 전국 순회공연이 열리기도 하였다. 이동백 명창을 비롯하여 오태석·박록주·강장원·정원섭 등 조선성악연구회의 쟁쟁한 소리꾼 수십 명이 출연하여 장관을 이루었다.

1944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반도가극단의 「자매화(姉妹花)」와 가극 「심청」을 공연하였고,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일악극 대공연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신생극단 대공연이 있었다. 1945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우인(三友人)」, 「조국의 혼(祖國の魂)」 등을 공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대구좌는 1963년 9월 18일 오후 1시 40분경에 일어난 화재로 전소되었다. 그 후 1966년 9월 25일 신축 개관하였으며, 2002년 11월 4일에 폐관하였다. 해방 후에도 명화를 상영하여 한때 대구에서 관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기도 하였다.

[구성]

총평수 320평[1,057.85㎡]에 건평 237.8평[786.11㎡], 정원 1,500명 규모로 상당히 큰 극장이었다. 무대가 넓었고, 직경 6간 반[11.8m]의 회전무대였다. 무대장치 담당자인 오도구카타[大道具方]가 있었고, 가부키 공연에 필요한 하나미치[花道]와 하야시바[囃場]도 있었다. 대구좌 사진을 담은 엽서가 있어 개관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다.

1958년 8월 당시 35㎜ 영사기 2대, 자가발전기 2대가 있었고, 종업원은 25명이었다.

[현황]

현재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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