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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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濡降齋 |
영어공식명칭 | Yugangjae Hous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도평로107길 35-5[평광동 121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은석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1947년에 세워진 경주최씨 문중 재실.
[개설]
최병술이 만든 벽도정의 유풍을 이어 이제묘(二帝廟)를 건립한 손자 최상길(崔相吉)이 건립한 재사가 바로 유강재이다. 이제묘는 유강재와 같은 경내에 있는 묘우(廟宇)로 대한제국의 황제인 고종과 순종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이다. 이우당(二友堂) 최병술은 1878년(고종 15)에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되었으며,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때 동궁을 호종한 공로로 사후에 병조참판에 증직된 인물이다. 대한제국 말기에 국운이 기울자 최병술은 도사(都事)를 지낸 아우 최응술과 함께 낙향하여 벽도정(碧桃亭)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시장 입구에서 불로천을 따라 나 있는 도로 동쪽으로 약 6㎞쯤 가면 평광동 표지석과 함께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가운데 길로 약 400m쯤 가면 마을과 함께 다시 작은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길로 약 40m쯤 가면 좌측 담장 너머로 우거진 대숲이 보이는데 이곳에 이제묘와 유강재가 같이 있다.
[형태]
유강재는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유강재 평면은 정면에서 마주 보았을 때 가운데 1칸 대청, 좌우 각 1칸 방이며, 전면으로 반 칸 툇간이 있다. 건물 내·외부에 유강재 편액과 함께 최상길이 직접 지은 유강재기문이 걸려 있다.
[현황]
유강재는 현재 소유권이 경주최씨 문중에서 타성의 개인으로 넘어갔으며, 관리가 매우 소홀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경주최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자락에 세거하고 있는 주요 토박이 성씨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평광동의 경주최씨는 대한제국의 두 황제였던 고종과 순종을 위해 이제묘를 건립하여 제향한 특별한 내력을 지닌 문중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유강재는 같은 경내에 있는 이제묘, 강례당과 함께 대구광역시 동구의 인물·역사·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