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있는 1828년 건립된 최인, 최계, 최동보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던 사당.

[개설]

경주최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자락에 세거하고 있는 토박이 성씨 중 하나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의 경주최씨 문중은 임진왜란 당시 숙부[최인·최계]와 조카[최동보] 사이에서 세 명의 의병 창의가 있어, 이후 순조 임금으로부터 증직을 받은 사실이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지묘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파군재 삼거리에서 파계사 방면으로 1㎞ 쯤 가다보면 우측으로 대구지묘초등학교가 보인다. 여기에서 파계사 방면으로 150m쯤 더 가면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나오고, 좌측 길 건너편으로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이 보인다.

[변천]

임진왜란 당시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의병 창의한 한천(寒川) 최인(崔認)·태동(台洞) 최계(崔誡)·우락재(憂樂齋) 최동보(崔東輔) 3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828년(순조 28) 대구 지묘동 삼충사와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을 건립했다. 대구 지묘동 삼충사는 본래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776번지에 있었으나, 1995년 삼충사는 철거되고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은 남쪽으로 약 200m쯤 떨어진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738-1번지 다천정 경내로 옮겼다. 현재 다천정 경내에는 삼충사 묘정비각을 비롯한 다천정·태동공묘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형태]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규모에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단청이 입혀져 있으며, 그 내부에 이수와 귀부를 갖춘 묘정비가 있다.

[현황]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의 관리는 경주최씨 다천공파[지묘파] 문중에서 하고 있으며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 지묘동 삼충사 묘정비각은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인물, 역사, 문화, 임진왜란 의병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