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진인동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병합된 진정동(眞亭洞)과 인산동(仁山洞)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진인동이라 하였다. 진정은 산이 아름답고 고요하다고 하여, 인산은 순박하고 어진 사람이 모여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인동은 대구부 해북촌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진정동, 당동, 인산동을 병합하여 진인동이라 해서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에 편입되었다. 1958년 1월 1일 대구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대구시에 편입되었으나, 1963년 1월 1일 행정구역 개편 때 달성군에 환원되었다. 1981년 7월 1일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다시 대구로 편입되어 대구직할시 동구 진인동이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대구직할시가 대구광역시로 명칭 변경되어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진인동 북동쪽에는 관봉(冠峰)[853m]이, 남동쪽에는 환성산(環城山)[807m]이 솟아, 이들 산지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진인동의 북쪽과 남쪽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관봉과 환성산은 팔공산(八公山)[1,192m]의 주맥을 구성하는 산지이다. 산지의 계곡을 따라서 동화천(桐華川)이 흐른다.

[현황]

진인동은 동구의 동부에 위치한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공산동에 해당된다. 공산동에는 진인동을 비롯하여 인근의 14개 법정동이 속해 있다. 진인동은 동쪽으로는 능성동·경산시 와촌면, 서쪽으로는 백안동, 남쪽으로는 평광동, 북쪽으로는 도학동과 접하고 있다.

진인동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나 진인동의 중앙부는 동화천을 따라 왕복4차선의 팔공로가 통과하여 능성동의 능성고개를 넘으면 경산시 와촌면으로 연결된다. 또한 팔공로의 진안갓바위삼거리에서 북동쪽 갓바위시설지구까지 왕복 4차선의 갓바위로가 통과하여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의 통행이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진인갓바위삼거리 일대는 너른 평지가 펼쳐진 산간분지로서 북동쪽은 산기슭에 진정마을이 있으며, 남동쪽은 인산마을을 비롯한 자연마을들과 밭, 과수원, 논 등 농경지가 혼재해 있다. 남쪽 농경지를 지나 골짜기에는 자연마을 당동이 있다.

진인동의 북동쪽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능성동과의 경계부에는 갓바위시설지구가 있다. 갓바위는 진인동 북쪽 산지의 경계부에 위치한 관봉석조여래좌상을 말한다. 갓바위시설지구는 갓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출발 지점에 위치해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행정구역상 서쪽은 진인동, 동쪽은 능성동에 속한다. 진인동의 시설지구는 음식점이 많으며 시설지구 옆은 주차장, 휴게소, 숙박시설 등이 분포해 있다.

진인동의 팔공로 남쪽으로는 대구포항고속도로가 통과하며, 고속도로 남쪽 골짜기에는 추모공원으로 잘 알려진 도림사가 위치해 있다.

2017년 12월 31일 현재, 진인동에는 총 306가구에 58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