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를 거점으로 한 둘레길 중 제4구간.

[개설]

공산무태길은 대구 둘레길의 제4구간이다. 주요 코스로는 공산동주민센터 → 위남마을 → 화담마을 → 유니버시아드아파트 → 무태네거리 등을 경유한다. 코스의 시작점인 공산동주민센터와 끝지점인 무태네거리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신숭겸장군 유적, 화담마을 등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장소를 탐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화담마을 누리길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을 걸을 수 있으며, 금호강을 바라보며 강둑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담마을은 동화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인 북구 동변동에 있다. 예부터 붉은빛의 진달래가 장관을 이뤘다 하여 꽃밭소로 불렸다고 하며, 퇴계 이황도 화담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고 전해져 온다. 화담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신 금호10경’에도 포함되어있다. 과거 유림들은 압로정에서 나룻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화담과 하식애를 감상하곤 하였으나 현재는 안타깝게도 그런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현재 대구시에서 화담마을 일대에 대규모 힐링벨트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제원]

공산무태길은 총 연장 6.5㎞이며, 도보로 약 3시간 가량 걸린다.

[건립 경위]

공산무태길은 대구 둘레길의 제4구간이다. 대구 둘레길은 2015년 9월에 “대구 개발제한구역 내 환상형 누리길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환경문화사업 부문에 선정되어,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된 길이다. 대구 시가지를 둘러싼 개발제한구역 녹지축을 따라 조성이 되었으며, 총 16개 테마코스로 138.6㎞의 길을 조성하였다.

[현황]

공산무태길에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나라 참나무는 흔히 6형제라고 해서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를 자주 볼 수 있다. 화담마을 누리길 참나무숲에서 잎 모양이나 도토리 모양으로 수종을 구별해보는 참나무 구별해보는 활동을 하면서 길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참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침이 있는지, 아니면 물결모양인지, 뒷면에 털이 있는지, 잎자루가 있는지, 수피에 두꺼운 코르크질이 발달해 있는지에 따라 혹은 도토리 크기와 모양에 따라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 또 다른 체험활동으로는 금호강 따라 씨앗 모으기가 있다. 도착점까지 여러 가지 열매 5개를 모으고, 씨앗과 열매로 자연 놀이를 해보고 식물이 살아가는 과정을 배우는 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