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사이에 위치한 산.

[개설]

삿갓봉은 팔공산 도립공원 내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과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사이에 솟은 해발고도 931m의 산이다.

[명칭 유래]

삿갓봉은 봉우리의 주릉이 남쪽으로 툭 튀어나간 지점에 솟아있고, 그 양쪽이 해발 100여m 가량 낮게 푹 파여 있어 봉우리 윤곽이 매우 두드러지게 보인다. 그렇게 하여 형성된 모습이 마치 삿갓을 닮았다고 하여 ‘삿갓봉’이라 부르고 있다.

[자연환경]

삿갓봉은 팔공산[1,192.9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나온 산줄기 도중에 솟아있는 산이다. 팔공산과 삿갓봉 사이에는 신령봉[997m] 등이 있고, 삿갓봉 남쪽으로 계속 산줄기가 이어져 인봉[886.9m] 등이 연결되면서 고도가 점차 낮아진다. 삿갓봉의 남서쪽은 동화천, 북동쪽은 신녕천의 유역권에 해당한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불국사층군의 흑운모화강암과 각섬석흑운모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황]

삿갓봉은 산줄기의 능선을 따라 북서~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북쪽 인근에는 약수터가 있으며 남쪽에는 팔공산 C.C가 조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