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문신 이제현의 시문 비평집을 1432년에 간행한 책.

[개설]

역옹패설(櫟翁稗說)은 고려의 문신 익재 이제현(李齊賢)이 고려 말기에 편찬한 시문 비평집이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비평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제현의 문집인 『익재난고(益齋亂藁)』와 함께 조선 후기까지 간행되었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은 1432년(세종 14)에 세종의 명으로 집현전 응교 김빈 등이 교정하고 글씨를 써서 강원도 원주에서 간행된 책이다. 역옹패설은 2016년 2월 22일에 보물 제1893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서지]

역옹패설은 4권 1책이며 사주쌍변(四周雙邊)에 반곽 크기가 가로 17.3㎝, 세로 12.5㎝이다. 유계(有界)에 10행 17자이며 주쌍행(註雙行), 흑구(黑口),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가 있다.

[구성/내용]

역옹패설 본문에는 이색(李穡)의 「계림부원군시문충공묘지명(鷄林府院君諡文忠李公墓誌銘)」, 전집 2권, 후집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말에는 집현전(集賢殿) 응교(應敎) 김빈(金鑌)의 발문이 있다.

[의의와 평가]

역옹패설은 고려 시대 3대 문학 비평서의 하나로 고려 말의 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