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장원 하 환향시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626
한자 送都壯元 夏 還鄕詩序
영어공식명칭 A Preface Made For Do-Ha, Who Passed The Gwageo Examination.
이칭/별칭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원 도하를 보낼 때에 지은 시의 서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곽명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20년 -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 저자 서거정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459년연표보기 -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488년 -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 저자 서거정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488년 - 『사가집』 초간본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1705년 - 『사가집』 중간본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1929년 - 『사가집』 삼간본 간행
배경 지역 구암서원 - 대구광역시 북구 연암공원로17길 20[산격동 산79-1]지도보기
성격 서발류|서
작가 서거정

[정의]

대구의 구암서원에 제향된 조선 전기 문신 서거정이 대구 출신의 문과 급제자인 도하에게 지어 준 한시에 부치는 서문.

[개설]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送都壯元夏還鄕詩序)」의 저자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본관은 달성(達城)이고, 자는 강중(剛中)·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 혹은 정정정(亭亭亭)이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아버지는 서미성(徐彌性)이고, 어머니는 권근(權近)의 딸이다. 1438년(세종 20)에 생원시·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고, 1444년(세종 26)에 문과에 합격한 이후로 집현전박사(集賢殿博士), 집현전응교(集賢殿應敎), 홍문관대제학, 세자이사(世子貳師) 등을 거치면서 조선 전기의 문병(文柄)을 장악하였다. 국가의 편찬 사업을 주도하여 『동국통감(東國通鑑)』·『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동문선(東文選)』·『경국대전(經國大典)』·『연주시격언해(聯珠詩格言解)』 등을 공동 편찬하였다. 저서로 『사가집(四佳集)』이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구암서원(龜巖書院)에 제향되었다.

도하(都夏)[1418~1479]의 본관은 팔거(八莒)이고, 자는 성보(聖輔)이다. 1447년(세종 29) 정묘년 식년 생원시에 1등 3위로 합격하였고, 1458년(세조 4) 무인년 윤2월 별시 문과에 을과 1등 1위로 장원하였다. 아버지는 도현(都賢)이다.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서거정이 글에서 “내 못난 재주로 요행히 과거에 급제한 지 지금 15년이 되었다[以余不才 僥倖登第 今十五年].”라고 말한 것을 볼 때, 서거정이 1444년 문과에 급제하고 나서 15년 후인 1459년 7월에 지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의 이칭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원 도하를 보낼 때에 지은 시의 서문」이다.

[구성]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는 두 개의 문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문단은 도하와의 인연을 말한 것이고, 두 번째 문단은 도하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이다.

[내용]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 첫 번째 문단에서는 과거에 급제하고 서거정을 찾아온 도하와의 첫 만남을 그리고 있다. 서거정도하의 순수한 품성과 박식하고 전아한 모습에 훗날 대구를 흥성시킬 인물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기대를 드러내었다. 이어서 도하의 과거 급제 후 성균관과 사간원에서의 생활을 간단히 말하고 청렴함과 강개한 풍도를 칭송하고 있다.

두 번째 문단은 대구로 내려가게 된 도하가 작별인사를 하러 온 것에 대한 축언이다. 당나라 한유(韓愈)가 칭송한 구양첨(歐陽詹)과 전국시대(戰國時代)의 곽외(郭隗)에 도하를 견주며 앞으로 대구의 문풍(文風)이 성행하도록 힘써 주길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징]

서거정도하에게 「송도장원환향영분(送都壯元還鄕榮墳)」을 지어 주고 여기에 부치는 서문으로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를 지은 것이기 때문에 도하와의 인연과 「송도장원환향영분」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다.

[의의와 평가]

서거정은 어머니 봉양을 위하여 대구로 내려갔을 때와 군용순찰사(軍容巡察使)로 파견되어 경상도 지역을 순방하였던 때를 제외하고, 평생 동안 요직에 있었기에 대부분을 한양에서 거처하였다. 하지만 언제나 대구를 그리워하며 대구에 관심을 두었다.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에서 서거정도하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대구의 문풍이 쇠락하여 걸출한 인물이 나오지 않음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대구는 지역적 입지와 풍토로 보았을 때 문인(文人)·재사(才士)가 번성하게 배출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학생들을 이끌어 줄 인물이 없어서임을 말하며, 그 역할을 도하에게 부탁하였다. 「송도장원 하 환향시서」는 고향 대구에 대한 서거정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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