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 기신 명부. 조선시대 태조 대부터 명종 대까지의 기신(耆臣: 70세 이상의 퇴직 고관)들의 명단과 일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파악하고자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하여 세운 기로소에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문과 발문은 권근(權近)[1352~1409], 홍경모(洪敬謨...
-
조선 중기 충주목사를 지낸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회백(晦伯). 증조부는 영의정 김철산(金鐵山)이고, 할아버지는 좌참찬 김겸광(金謙光)이다. 아버지는 좌참찬을 지낸 김극복(金克福)이며, 처부는 홍경주(洪景舟)이다. 1519년(중종 14) 현량과 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의 부정자를 지냈으며 1524년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다. 1525년 형조좌랑·예조참의·도승지·경기도관찰...
-
조선 전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자한(子漢), 호는 화은(華隱). 세종 대에 직제학을 지낸 남간(南簡)의 후손으로 생육신(生六臣)의 한명인 남효온(南孝溫)의 조카이다. 명종 대에 여러 관직을 거친 황삼성(黃三省)이 사위이다.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가 일어나자 낙향하여 오랫동안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1540년(중종 35) 호조참판 김...
-
조선 중기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낙향한 문신.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과회(寡悔), 호는 소재(蘇齋)·이재(伊齋)·암실(暗室)·여봉로인(茹峰老人). 우의정을 지낸 노숭(盧嵩)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활인서별제를 지낸 노홍(盧鴻), 부인은 이연경(李延慶)의 딸이다. 1543년(중종 38) 식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성균관전적, 홍문관수찬을 거쳐 1544년 시강...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에서 다랑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은면 수룡리 팔송마을 뒷쪽에 낮은 고개가 하나 있는데, 이를 다랑고개라고 부른다. 「다랑고개 전설」은 최부자가 인심이 좋아 손님이 많이 찾아오자, 손님 접대에 불평이 많았던 최씨부인이 스님의 말만 듣고 언덕바위를 끊고 다랭이 물을 돌려서 최부자 댁의 명당 기운을 끊어버렸다. 그러자...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서 대길삼지(大吉三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길삼지」는 동량면 하천리 만지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풍수전설이다. 만지마을은 780m 높이의 옥녀봉 산하에 있는 ‘만지(晩知)’, ‘독지(獨知)’, ‘무등(無等)’이라 불리는 길지 중의 하나인데, 이를 발견한 인물은 토정 이지함(李之菡)[1517~1578]이라고 전해진다...
-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희용(希容), 호는 효창노인(曉窓老人)·우송(友松). 종조할아버지는 심회(沈澮), 할아버지는 심원(沈湲), 아버지는 의정부사인을 지낸 심순문(沈順門)이다. 동생으로 영의정을 지낸 심연원(沈連源)과 좌의정을 지낸 심통원(沈通源)이 있다. 김현조(金顯祖)의 딸과 혼인하여 아들 심건(沈鍵)을 두었고, 손자는 심희수(沈喜壽)이다. 1497년(...
-
고려 후기 충주사록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우계(羽溪). 초명은 이청(李請), 자는 발지(拔之). 중서사인(中書舍人) 이양식(李陽植)의 아들이여, 어머니는 박씨(朴氏)이다. 이순우는 의종 때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충주사록(忠州司祿)에 발탁되었다가 1186년(명종 16)에 공역승겸한림원(供驛丞兼翰林院)으로 추천되었다. 이때 왕태후인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任氏)가 유종으...
-
고려 후기 충주판관을 역임한 문신. 이지명은 1144년(인종 22) 18세로 문과에 급제하고 황주서기(黃州書記)을 역임하였다. 충주판관 재직시에는 굶주린 사람들을 구휼하는데 힘썼다. 1170년(의종 24)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 가까스로 죽음을 면하고 명종이 즉위한 후 상서우승(尙書右丞)가 되었으며, 1181년(명종 11)에 우간의대부(右諫議大夫)를 거쳐 우산기상시(右...
-
1549년(명종 4) 4월 충청북도 충주 출신 이홍남이 이홍윤·배광의가 역모를 꾀했다고 거짓 고변한 사건. 1545년(명종 즉위년) 명종의 외척인 소윤파 윤원형(尹元衡) 등이 실권을 잡고 인종의 외척인 윤임(尹任) 일파, 즉 대윤파를 반역죄로 몰아 숙청한 을사사화(乙巳士禍)가 일어났다. 1547년(명종 2)에는 전라도 양재역(良才驛)에서 “간신들이 권력을 휘두르니 나라가 망하리라”...
-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이자 교육자. 정인보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선 명종 대의 대제학인 정유길(鄭惟吉)의 후손으로, 철종 대의 영의정 정원용(鄭元容)의 증손인 장례원부경과 호조참판을 역임한 정은조(鄭誾朝)의 아들이다. 30여 년을 대학 강단에서 보내며 실학, 양명학, 역사학 등을 후학들에게 지도하였고, 높은 학덕으로 존경받았던 학자이자 교육자이다...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 산. 1898년에 편찬된 『충주군읍지(忠州郡邑誌)』의 산천조에서 정토산은 충주군에서 북쪽으로 30리에 떨어져 있는 천등산의 줄기로서 일명 개천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정토산의 고리실(일명 고라곡) 골짜기 주변은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천하명당이라고 한다. 연화부수형은 연못 속에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형상인데 황참의공의 며느리가...
-
고려 후기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용대리 출신의 문신. 본관은 충주(忠州). 문하시랑 최옥의 아들이다. 최우청은 고려 후기 무신 집권기에 활약한 충주 출신 인사로 몇 안 되는 문신 출신 재상의 하나이다. 충주의 주리(州吏)로 있다가 인종 대 문과에 급제하여 진례현위가 되었다. 명종의 잠저(潛邸) 당시 익양부(翼陽府) 전첨(典籤)이 되어 명종을 신임을 얻게 되었으며 즉위...
-
고려 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직재(直哉). 고려 태조를 도운 공신 최준옹(崔俊邕)의 6세손이다. 아버지는 문하시랑중서문하평장사(門下侍郞中書門下平章事) 최석(崔奭)이다. 최유청은 예종 때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스스로 유자(儒者)는 고학(古學)을 배운 후에 벼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문을 닫고 책 읽기에 열중하며 벼슬을 사양했다. 뒤에 추천...
-
장문한을 시조로 하고 충주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충주장씨는 장문한(張文翰)을 시조로 한다. 장문한은 조선 명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거창현감을 지냈다. 충주장씨는 안견(安堅), 김홍도(金弘道)와 함께 조선 화단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장승업(張承業)을 배출했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국조문과방목(國朝文科榜目)』에서는 시조 장문한의 간략한...
-
고려 후기 중원서기를 역임한 문신. 황보항은 문한(文翰)을 세업으로 하던 귀족 가문 출신으로 박학다식하고 악장(樂章)뿐 아니라 문사(文辭)도 능하였다. 1176년(의종 24) 승보시(升補試)에 수석으로 급제하였지만 곧 무신의 난이 일어나고 무신들이 정권을 전단함으로써 그가 벼슬한 것은 중원서기(中原書記)에 임명된 것이 고작이었다. 명종 때 죽림고회(竹林高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