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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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ulgogi Kkweneun So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 「물고기 꿰는 소리」 정진택, 박원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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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 「물고기 꿰는 소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두 편 수록 |
채록지 | 정진택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길 36[신철원리 152-1] |
채록지 | 박원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호국로 6990[사곡리 705-4] |
가창권역 |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자연물 유희요|잡기요 |
가창자/시연자 | 정진택|박원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물고기를 꿰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물고기 꿰는 소리」는 철원 지역에 전승되는 유희요이다. 철원 지역에서는 여름철 개울이나 내에서 친구들과 놀며 물고기를 잡았을 때 물고기 담을 그릇이 없으면 물가에 있는 갈을 꺾어 물고기를 꿰었다. 「물고기 꿰는 소리」는 갈로 물고기를 꿰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철원 지역의 「물고기 꿰는 소리」는 2011년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정진택의 집에서 정진택에게 채록하였고,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 박원의 집에서 박원에게 채록하였다.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정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물고기 꿰는 소리」는 물고기를 꿰는 갈대나 강아지풀이 물고기의 입과 아가미에 잘 들어가도록 바라면서 독창으로 부른다.
[내용]
마을이 형성되는 조건은 여럿이지만 마을 주변에 물이 흐르면 훌륭하다. 그리고 흐르는 물의 양에 따라 마을 규모도 달라진다. 철원 지역에는 한탄강(漢灘江)과 화강(花江)이 흐르는데, 화강은 한탄강의 지류여서 지역의 아이들이 물놀이를 많이 하는 곳이다. 아이들은 집 앞의 개울이나 내에서 미역을 감으며 놀다가 물고기를 잡고 놀았다. 물고기를 담을 그릇이 없으면 물가의 풀로 물고기를 꿰었는데, 물고기의 아가미를 벌리면서 꿰는 풀이 잘 들어가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물고기 꿰는 소리」를 불렀다. 갈말읍 신철원리와 근남면 사곡리에서 채록된 소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가리 딱딱 벌려라/ 열무김치 들어간다”
두 마을에서 구성한 소리 및 노랫말이 같다. 강원도 내의 다른 지역에서 채록된 「물고기 꿰는 소리」도 철원군에서 채록된 소리와 다르지 않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물고기 꿰는 소리」는 갈대나 나뭇가지, 강아지풀 등 물고기의 크기나 양에 따라 꿰는 재료가 달라진다. 물놀이를 하면서 잡는 물고기는 그리 크지 않고 많은 양이 아니기에 보통은 갈대를 꺾어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하여 입으로 나오도록 꿴다.
[현황]
철원 지역의 「물고기 꿰는 소리」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와 근남면 사곡리 등에서 각각 한 편씩 채록되었다. 「물고기 꿰는 소리」는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놀 때면 흔히 부르는 것이기에 철원군 곳곳에서 채록될 개연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아이들이 물고기 아가미를 꿰면서 아가리, 곧 입을 벌리라고 주문하는 것은 해학적이다. 이렇듯 작은 사항을 통하여 아이들은 생활의 지혜를 하나씩 쌓아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