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252
한자 七萬巖
영어공식명칭 Chilmana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홍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칠만암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지도보기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한탄강 상류에 있는 자연 경승지.

[개설]

칠만암(七萬巖)은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정자연, 송대소, 직탕폭포, 고석정 및 순담과 더불어 철원 지역의 한탄강을 대표하는 명승지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속하여 있으나 인근 마을의 공통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조선 광해군 때 철원 출신으로서 명나라 구원병의 좌영장으로 출정하여 후금 군대와 용맹스럽게 싸우다가 전사한 충무공 김응하 장군이 청년 시절 무예를 닦던 곳이다. 김응하 장군의 용마에 얽힌 「김응하 장군의 용마」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명칭 유래]

칠만암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주변 경치가 마치 수만 개의 바위를 한곳에 모아 놓은 것처럼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데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칠만암은 크기가 큰 화강암 바위들이 많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탄강의 여러 화강암 지대의 화강암보다 더 뾰족하고 거칠고 투박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화강암의 모양은 마치 급속히 냉각되어 기괴하게 생긴 현무암 같이 보이기도 한다. 칠만암 전체 화강암 군락의 크기는 약 300m에 달하며, 가장 큰 화강암은 약 50m에 달한다. 주변에 공룡의 발 같이 생긴 기괴한 모양을 한 바위가 있는데, 그 넓이가 약 20m로 추정된다. 화강암은 현무암 용암이 넘치기 전 원래 한탄강 기저에 있던 것이 물과 바람에 침식되어 드러난 것이다. 가장 높은 화강암 바위에서 상류 쪽을 바라보면 비교적 확 트인 개활지 바닥에 갖가지 모양의 돌들이 깔려 있다. 대부분 화강암 지역이 그러하듯이 강 양쪽 절벽은 그리 경사가 급하지 않다. 화강암에 절리가 생긴 곳에는 돌단풍과 군데군데 짙은 녹색의 이끼도 뒤덮여 있다. 거대 화강암 옆으로 흐르는 강물은 깊이 4~5m 정도로 추정된다.

[현황]

칠만암은 일제 강점기 철원공립보통학교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교의 단골 소풍지였다. 여름만 되면 원근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더위를 피해 천렵을 하며 하루를 보내던 장소이다. 6·25전쟁 후 DMZ와 민통선이 생기면서 출입 통제지역이 되어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다.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야만 접근할 수 있다. 직탕에서 상류 쪽으로 한여울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월동과 강회동 마을이 나오며, 조금 더 북쪽으로 걸으면 왼쪽으로 대위리 마을이 보이고 야트막한 전차 방어벽이 나온다. 전차방어벽이 1970~1980년대에는 민통선 역할을 하여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

현재 강 건너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송호동]에 초대형 군 포 사격장이 들어서 칠만암의 자연환경이 파괴될 가능성에 대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참고문헌]
  • 철원江따라 즐기는 드라마틱한 여행(http://river.cwg.go.kr)
  • 철원군(http://www.cw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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