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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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 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강래업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같은 성(姓)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
[개설]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모여서 대대로 생활을 같이해 온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은 삼국 시대 또는 고려 시대 이후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청도 지역에서는 고려 후기로 추정되며, 본격적으로 집성촌이 형성된 것은 조선 전기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조선 후기인 16세기 중엽 이후에서 17세기 이후에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사회적 혼란기를 겪으며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 종법적 가족제도가 수용되어 집성촌의 형성을 가속화시켰기 때문이다.
[청도군 성씨와 집성촌]
1834년에 편찬돤 『청도군 읍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청도군 내에는 실로 다양한 성씨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산업화의 영향으로 사회적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성씨별 인구가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만, 청도의 중심 성씨는 큰 변화 없이 세계를 이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성씨들은 이후 청도군의 주요 성씨로 자리 잡으면서 집성촌을 이루는데, 청도군 내 대표적인 집성촌은 김해 김씨, 밀양 박씨, 경주 이씨, 고성 이씨, 아산 장씨, 경주 최씨, 의흥 예씨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현황]
청도읍 고수리 냉정 마을의 김해 김씨 집성촌을 비롯하여 초현리에 청도 김씨, 월곡리에 남평 문씨, 원리에 청도 김씨, 평양리에 밀양 박씨, 유호리에 김해 김씨, 서상리에 김해 김씨, 신봉리에 아산 장씨, 소라리에 경주 이씨, 삼신리에 동래 정씨, 송금리에 동래 정씨, 유등리에 고성 이씨[철성 이씨], 토평리에 김해 김씨, 칠성리에 아산 장씨, 일곡리에 경주 최씨, 예리리에 고성 이씨, 신당 3리에 의성 김씨, 녹명리에 성주 도씨, 함박리에 아산 장씨, 옥산 1리에 전주 이씨, 옥산 2리에 인동 장씨, 성곡 2리에 파평 윤씨, 금곡리에 평택 임씨, 안산 1리에 함안 조씨, 흑석 1리에 밀양 박씨, 흑석 2리에 남원 양씨, 월봉 1리에 전주 이씨, 월봉 2리에 밀양 박씨, 명대리에 김해 김씨, 대전리에 의흥 예씨, 구라리에 기성 반씨, 서원리에 김해 김씨, 학산리에 밀양 박씨, 수야 1리에 밀양 박씨, 금촌리에 재령 이씨, 신촌리에 밀양 박씨, 칠곡리에 밀양 박씨, 대곡리에 밀양 박씨, 대천리에 밀양 박씨, 방음리에 남양 홍씨, 김전리에 고성 이씨, 방지리에 고성 이씨, 임당리에 밀양 박씨, 신지리에 밀양 박씨, 오봉리에 밀양 박씨, 북지리에 영일 정씨, 온막리에 고성 이씨, 호화리에 고성 이씨, 장연리에 고성 이씨, 내리에 의흥 예씨, 지전리에 의흥 예씨, 송원리에 경주 이씨, 상평리에 경주 이씨, 하평리에 고성 이씨, 관하리에 경주 이씨, 두곡리에 죽산 박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주요 성씨들이 청도군 전역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있지만, 산서 지역인 청도읍·화양읍·이서면 일대에는 김해 김씨와 청도 김씨 집성촌이 많으며, 산동 지역인 운문면·금천면 일대에는 밀양 박씨와 고성 이씨 집성촌이 집중되어 있다.
200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도군 내 1,000명 이상의 인구수를 가진 성씨는 김해 김씨, 밀양 박씨, 경주 이씨, 경주 최씨, 고성 이씨, 동래 정씨이며, 이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하는 성씨는 김해 김씨이다. 하지만 집성촌을 이루어 거주하는 성씨는 밀양 박씨와 고성 이씨가 많으며, 김해 김씨와 경주 이씨는 인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성촌은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