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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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昌原匡山寺木造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 542[신감리 47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배상현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광산사 극락전 불단에 봉안된 목조 보살 좌상.
[개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의 광산사는 6·25 전쟁에 폐허가 되었던 것을 최근에 극락전 등이 복원되어 그 면모를 일신하였다. 극락전의 주존인 아미타불의 우협시 목조 보살 좌상은 당당한 체구에 허리를 약간 굽히고 있는 모습이며 시선은 아래로 굽어보고 있다. 방형에 가까운 풍만한 얼굴과 군의의 부채꼴 주름형 등에서 조선 후기 보살상의 양식을 엿보게 한다. 2006년 4월 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창원 광산사 목조보살좌상의 자세는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채 결가부좌하고 있다. 수인은 중품하생을 짓고 있다. 얼굴은 방형으로 이마가 좁은 편이며, 뺨과 턱은 도톰한 편이다. 눈은 수평으로 길고, 큼직하면서도 오뚝한 코는 매부리코 형태를 띠고 있다. 뚜렷하면서 짧은 인중선, 얇으면서 길어 보이는 입술은 그 끝이 살짝 올라가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연하게 표현되어 있다.
양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연꽃 가지를 쥐고 있는 모습인데,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리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따로 만들어 결합시킨 손은 도톰한 편이며 손가락은 가늘게 깎아 길게 보여 지게 한다. 머리는 화염 보주와 화문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 아래 머리카락은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어 음각으로 표현하였다.
착의는 변형 통견식으로 오른쪽 어깨에 편삼을 입고 그 위에 걸친 대의는 오른쪽을 반쯤 덮어 겨드랑이 쪽으로 빼어 복부를 돌아 왼쪽 어깨로 넘겼다. 또한 왼팔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대의의 주름은 볼록하게 조각되어 사실성을 더하며, 왼쪽 무릎 위 소매 자락은 무릎을 감싸듯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이다.
[의의와 평가]
불상의 전체 높이는 136.8㎝이고, 17세기 후반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영남·호남 지역의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