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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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諸賢簡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성격 | 서간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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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장생 외 3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21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 대학교 박물관(慶南 大學校 博物館)에 소장된 서간첩(書簡帖).
[개설]
『제현간독(諸賢簡牘)』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제현간독』은 그 중 1종이다. 현재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21호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제현간독』은 1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34㎝×22㎝이다. 전체 쪽수 8쪽이며, 보관 상태는 썩 좋지 못하다. 『제현간독』에는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1548~1631],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1574~1656], 월정(月汀) 윤근수(尹根壽)[1537~1616]의 편지 한 통씩과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편지 2통 등 모두 5통의 편지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제현간독』에는 모두 5통의 편지가 실려 있다. 그런데 책의 표지 뒷면에는 ‘사선생유적(四先生遺跡)’이란 글자가 적혀 있어, 첩을 만든 사람이 네 사람의 유묵을 실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제일 첫머리에 실린 편지의 끝에는 ‘경◯년 12월 22일 응부(庚十二月卄二日 應孚)’라고 적어두고 있다. 여기서 ‘응부(應孚)’가 세조에게 죽임을 당한 사육신(死六臣) 중의 한 사람인 벽계(碧溪) 유응부(兪應孚)[?~1456]가 아닌가라는 의심되기도 하지만, 속단할 수는 없다. ‘경◯년’도 그 해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두 번째 편지 역시 누가 쓴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앞의 ‘사선생유적’이란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분명히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첩에 실린 김장생, 김집 부자와 윤근수의 편지는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활동했던 인물들의 것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편지들 중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