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용잠리에 있는 경전선 기차역.

[개설]

경전선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송정리를 잇는 철도로, 총길이는 300.6㎞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 하였다. 덕산역은 경전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진영역과 창원역 사이에 있다.

[건립경위]

일본은 1899년 5월 삼남지방의 풍부한 물자를 수송할 목적으로 마산항을 개항시켰고, 1905년 5월 러·일전쟁을 빌미로 경전선의 시발점인 마산선을 군용철도로 개통하였다. 전쟁 직후인 1905년 11월에 마산선이 민간인에게 개방되기는 했지만, 덕산역은 1922년 10월 16일이 되어서야 무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이로 말미암아 덕산역은 마산선의 5개 중간역(창원·덕산·진영·한림정·낙동강)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변천]

1922년 10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산리에서 무배치 간이역(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31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 1932년 4월 1일 현재 위치(삼랑진역 기점 22.8㎞, 진영역까지 5.1㎞, 창원역까지 8.2㎞)로 이전하였다. 1980년 11월 군 전용선(탄약고선)이 증설되었다. 1990년 1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1995년 12월 20일 육군종합정비창선이 개통되었다.

[구성]

덕산역은 역사와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외벽 높이가 역 건물의 지붕 높이와 거의 동일할 정도로 높으며, 다른 역에 비하여 역사와 승강장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 승강장은 1면 2선의 구조로 되어 있다.

[현황]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화물 및 승차권 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철도공사(Korail) 경남지사 소속으로 1일 총 57회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여객 취급 비중이 낮아 1일 무궁화호 열차가 2회 정차할 뿐이다. 군용 화물의 취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변에 주남저수지·창원 다호리 고분군·백월산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