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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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昌原德川里遺蹟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of Deokcheon-ri in Changw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천리 83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상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3년 12월 27일 - 창원 덕천리 유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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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창원 덕천리 유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2년 10월~1993년 5월 |
현 소재지 | 덕천리 유적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천리 83 |
성격 | 선사 유적 |
면적 | 6,290㎡ |
소유자 | 국방부 외 |
관리자 | 경상남도 창원시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천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군.
[위치]
창원 덕천리 유적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천리 마을 서쪽 얕은 구릉에 있다. 유적이 위치한 곳은 덕천천의 범람원과 구릉의 경계로 해발 높이는 20m 정도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2년 10월부터 1993년 5월까지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했다. 유적이 위치한 지역은 원래 전답과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나, 1992년부터 덕천리와 인근 용잠리 일대 70만 평이 칠성 사업 시설 공사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전에는 모두 5개의 뚜껑돌[上石]이 지표상에 드러나 있었으나, 발굴 조사 결과 3개의 뚜껑돌 아래에서만 매장 시설이 확인되었다. 또한 지표에 아무 흔적이 없던 뚜껑돌 주변에서 돌덧널 무덤과 돌널 무덤 12기, 돌뚜껑 움무덤 5기 등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전체 무덤은 230×90m 정도의 좁은 범위 내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었으며, 모두 20기의 무덤이 확인되었다.
무덤이 분포하는 곳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별도의 구릉에서는 단면 V자형의 환호(環濠)가 150m 정도 확인되었다. 무덤을 만든 사람들의 취락이 이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조사 범위가 한정되어 발굴하지는 못하였다. 환호로 둘러싸인 취락과 무덤은 각기 독립적인 별도의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1호 고인돌은 8×6m 크기의 구덩이를 3단으로 해서 4.5m 깊이로 파고 그 속에 무덤방을 만들었다. 무덤방의 크기는 길이 2.8m, 폭 0.8m, 깊이 1.2m이다. 무덤방 위에 5매의 뚜껑돌을 덮고 지름 50㎝ 정도의 돌 800여 개를 쌓았다. 그 위에 다시 12매의 큰 뚜껑돌을 2겹으로 덮고 구덩이 끝까지 흙을 채웠다. 그 위에 붉은 흙을 봉분처럼 쌓아 구덩이를 덮은 후 굄돌을 놓고 뚜껑돌을 얹었다. 주위에는 묘역을 구획한 높이 70㎝ 정도의 돌담장이 돌려져 있으며, 지금 남아 있는 크기는 길이 56m, 폭 17.5m이다.
2호와 5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보다 규모는 작으나 구조는 비슷하고, 외형상 봉분과 같은 흙을 쌓고 그 위에 뚜껑돌을 올렸다. 그 밖에 1호·2호·5호 고인돌 주변에서는 지표상에 뚜껑돌 없이 지하 구조만 있는 돌덧널 무덤이나 돌널 무덤, 돌뚜껑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출토유물]
대부분의 무덤에 돌칼·돌화살촉·대롱옥·붉은 간토기 등의 유물이 부장되어 있었다. 특히, 2호 고인돌에서는 목걸이로 사용된 165점의 대롱옥이 출토되었고, 16호 무덤에서는 짧은 비파형 동검이 출토되었다.
[현황]
발굴 당시 마을이 있던 덕천리와 용잠리 일대는 모두 군사 시설 지역에 포함되었다. 창원 덕천리 유적은 무덤 구조의 특이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발굴 조사가 완료된 후 1993년 12월 27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전체 무덤 중에서 1호 고인돌과 석축 시설, 2호 고인돌 등은 모두 본래의 모습대로 뚜껑을 덮어 지하에 매몰하고 그 위에 흙을 덮고 잔디를 심어 보호 조치하였다. 유적은 현재 군부대 내에 보존되어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창원 덕천리 유적은 청동기 시대 후기인 기원전 3세기경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돌은 지금까지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무덤 가운데 최대 규모에 속한다. 청동기 시대 후기에서 철기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의 무덤인 1호 고인돌은 무덤 크기나 주변에 돌려진 커다란 묘역 시설 등 여러 가지 점에서 당시 최고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