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월림동(月林洞)은 과거 나주 임씨의 세거지로 마을 앞에 소나무 숲이 우거진 것이 특징이다. 마을 앞의 소나무를 나주 임씨 조상이 성씨의 융성을 위하여 많이 조성하였다고 하며, 마을 이름도 수풀 사이로 비치는 달빛을 비유하여 월림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월림동은 1912년 간행된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하남면(下南面)에 속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에 웅서면 양곡리 일부를 통합하여 창원군 웅남면 월림리가 되었다. 1917년에 간행된 『신구대조 조선전도 부군면리동 명칭 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도 월림리라는 표기로 등장한다. 1973년 마산시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창원시가 신설되면서 양곡동 담당의 월림동이 되었다. 1985년에는 신촌동 관할의 법정동으로 있었으며, 1995년 웅남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월림동은 창원분지 남쪽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장복산 북쪽 사면과 남천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장복산 북사면의 산 능선 하나가 남천(南川)을 향해 길게 뻗어 나온 끝에 소규모의 고립된 듯한 구릉의 형태로 둥그스름한 높이 100m의 안동산이 있다. 월림동은 안동산의 서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안동산을 진산(鎭山)으로 하고 있다.

[현황]

2009년 4월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월림동은 계획된 시가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건물 연속 지구로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는 안동산이 있고, 나머지 방향은 창원 국가 산업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월림동 동쪽으로 진해선이 지나고 있으며, 북쪽으로 남천이 흐르고, 서쪽으로 국도 2호선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