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웅남동에 있던 연덕동의 옛 이름.

[개설]

연덕리는 창원시 연덕동의 이전 이름이다. 연덕동에는 소코(속구)·상덕·연덕의 3개 자연마을이 있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창원공단이 조성되면서 마을과 농경지는 공단부지로 변했고, 연덕동이라는 법정동도 도시계획의 정비에 따라 인근 법정동에 분속되었다.

[명칭유래]

연덕리는 연변리(淵邊里)의 연과 상덕리(上德里)의 덕이 합성된 한자말이 된다. 『창원도호부권역 지명연구』에 따르면, 연변리의 연(淵)은 ‘못’을, 변은 ‘갓’을 나타낸 표기로서 ‘못가에 형성된 마을’을 뜻하며, 연(淵)은 『여지도서』에 나오는 성산제(城山堤)를 지칭한 것으로 보았다. 『창원시사』(1988, 102쪽)에 연덕리를 부르는 이름에는 ‘버던’이 있으며, 또 마을이 일직선으로 연하여 있어 연산이라 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연덕리는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1917)에 처음 나온다. 1914년 마산부 하남면 상덕리·연변리·와곡리 일부가 창원군 웅남면으로 개편되면서 연변리의 연과 상덕리의 덕이 합성되어 생겨났다. 1973년 웅남면이 마산시로 편입되면서 연덕동이 되고 행정동인 웅남1동에 속하는 남부출장소의 관할이 되었다가 1976년에는 경상남도 창원지구출장소의 관할로 변경되었다. 1980년 창원시 연덕동이 되어 웅남동의 관할이었으나, 도시정비사업 결과로 2002년 이전에 인근 법정동으로 흡수되어 연덕동이라는 법정동의 자격을 잃었다.

[현황]

남천에 연접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으며, 160여 호를 이루었다 한다. 연덕동이 있던 곳에는 현재 창원공단의 여러 공장들이 들어서 있어 예전의 마을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흔적으로 연덕교가 남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