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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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柱山 |
영어음역 | Cheonjusan |
영어의미역 | Cheonjusan Mountain |
이칭/별칭 | 청룡산,용지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의창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용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의 천주산(638.8m)으로 고시하였다.
[명칭유래]
관련 기록을 보면 천주산(天柱山)이라는 이름이 청룡산·첨산과 함께 『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 나오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산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천주리(天柱里)[현 소계동 일원]라는 지명이 나온다. 『호구총수』가 1789년 자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천주산이 『대동지지』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천주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주산은 청룡산(靑龍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데, 청룡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과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한자말로 여겨진다. 천주산 이전의 산 이름인 청룡산은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1425)에 기록이 보이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청룡산이 창원도호부 서쪽 1리에 있으며 칠원현의 진산이라 하였다. 청룡산은 본래 용산(龍山)으로서 ‘머리산’을 나타내는 표기일 것이다.
천주산은 일명 용지봉이라고도 한다. 아마도 옛 기록에 나오는 청룡산이 용지봉을 지칭한 것으로 여겨진다. 외감리에서는 천주산에서 동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는 봉우리(482.9m)를 천주산이라 하여 용지봉과 구분하기도 한다. 지금은 일대의 산 이름을 천주산으로 통칭하고 있다.
[자연환경]
낙남정간에 이어진 산으로 서쪽으로 마산시의 명산인 두척산에 이르고, 동으로 옛 창원도호부의 진산인 첨산과 정병산으로 이어진 뒤 김해의 여러 산을 거쳐 낙동강에 이른다. 천주산에 갈라져 나온 한 줄기 산맥은 구룡산을 거쳐 신라의 고승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불도를 이룬 백월산에 닿고 그 끝은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천주산 북쪽 자락에는 골이 깊고 물이 맑은 달천계곡이 있다.
[현황]
창원분지 서북쪽 산맥에 있는 산으로 창원시청에서 서북쪽으로 약 9.5㎞ 지점에 있다. 남쪽에는 동정동·팔룡동·소계동과 마산시 구암동, 북쪽은 북면 외감리·지개리와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가 있다. 천주산 북쪽 달천계곡에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허목(許穆)[1595~1682]의 유허비가 있다.
국도 79호선과 지방도 1045호선이 천주산 동쪽 자락 굴현고개로 이어지며, 북면 외감리를 경유하여 달천계곡에 이를 수 있다. 천주산 일원에서 진달래축제가 매년 4월 열리며, 창원과 마산의 휴양지로 지정되어 있다. 예전에는 창원의 북면, 함안의 칠원에서 천주산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