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민속놀이. 경상남도 마산 지역에서는 그네를 구네, 군대, 군듸, 굴리, 그내, 근대, 술래, 군디 등으로 부르고 있다. 마산 지역의 그네뛰기는 진북면 지산천 숲의 그네뛰기가 유명한데 900여년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천 변의 숲에서 시작된 추천놀이는 1953년에 제1회 경남 추천 대회까지 개최할 정도의 행사로 발전하였다....
-
경상남도 옛 마산 지역에서 대구의 등뼈인 깡다구에 된장을 버무려 찐 향토 음식. 마산의 향토 음식 중에서 맥이 끊긴 음식도 있다. 바로 깡다구찜, 혹은 깡다구 된장찜이라고 부르던 음식이다. “창원강(昌原江) 대구(大口) 맛은 동해(東海) 보다 진미(珍味)가 있다. 깡다구[대구의 등뼈] 된장찜은 처음 먹는 이는 어잖은 표정을 짓지마는 일단 먹어본 사람은 식모에게...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농어목 망둑어과의 문절망둑[꼬시락]으로 만든 생선회. 꼬시락은 망둑어, 문조리, 꼬시래기 등으로 불리는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정식 명칭은 문절망둑이다. 김려의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는 문절어(文䲙魚)라고 기록되어 있다. 앞쪽은 원통형이고 뒤쪽은 측편하여 눈이 작다. 몸빛은 옅은 황갈색 또는 회황색이며 옆에 약 5개의 불분명한 회흑색 무늬...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가자미류인 도다리[문치가자미]로 만든 생선 요리. 도다리는 경상남도 마산 지역을 대표하는 생선 중의 하나이다. 흔히 도다리라고 부르는 물고기의 정확한 이름은 문치가자미로 가자미과에 속한다. 넙치와 구별하기 위해 ‘좌광 우도’라고도 하지만 입이 크고 이빨이 있으면 넙치, 반대로 입이 작고 이빨이 없으면 도다리로 구분한다. 흔히 ‘봄 도다리, 가을 전...
-
사골, 양지, 사태 등의 쇠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마산 지역의 향토 음식. 곰탕은 예전부터 황해도에는 해주 곰탕, 서울·경기에는 서울 곰탕, 전라도에는 나주 곰탕, 경상도에는 마산 곰탕, 부산 곰탕이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근래에는 현풍 곰탕도 많이 알려져 있다. 마산곰탕은 1950년대 이후부터 마산을 찾는 외지인들 사이에 ‘마산 곰탕을 먹지 않았으면 마산에 갔다 왔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생산·판매되었던 청주. 청주(淸酒)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우리나라의 전통주이다. 하지만 현재 약주라는 이름으로 일본식 청주를 청주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일제 강점기 때 산업화된 양조 기술이 유입되고 주세법이 제정되면서 일본인 주도로 주류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며 일본식 청주가 일반화되었다. 마산 청주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공동 우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예전부터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 글은 마산의 물맛과 술맛 그리고 사람의 성정과 관련된 글이며 마산의 이름난 공동 우물 장소가 명기되어 있다. 마산은 옛날부터 산수가 좋아 술맛을 가로되 제호미(醍醐味)라는 정평이 있다. 이것은 오로지 양조장 경영주의 인격에 달려 있다 할 수 있으며...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공중목욕탕에 얽힌 일화. 1940년대 인구 2만 명이 넘지 못한 신구 마산 지역에는 공중목욕탕이 성업하였다. 대표적으로 신마산 일본인 거주지의 불노탕(不老湯), 앵탕(櫻湯), 구마산의 상반탕(常盤湯), 명호탕(鳴戶湯)이 있었으며, 오동동에 조선인이 경영하던 곳이 있었다. 1960년대에는 오처탕, 오동동 입구 오동탕, 그리고 청락탕 자리에 웅...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의 미녀 선발 대회 전신인 미녀 기생 선발 대회에 얽힌 일화. 1917년 초여름 지방 신문인 일문(日文) 남선일보사 주최로 마산 지역에 있는 현역 예기(藝妓) 인기투표 대회가 있었다. 이 대회는 투표로 결정하는 것으로 투표 용지는 관제엽서로 1인 1매로 제한하였다. 처음 발표에는 신마산에 있는 망월루(望月樓), 탄월(呑月) 등의 일본인 예기들이 후보자였으...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만날 고개와 만날 근린공원 일대에서 매년 추석 연휴에 개최하는 지역 민속 축제. 만날 고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예곡동 사이에 있는 높이 204m의 고개이다. 만날 고개는 마산포에서 감천을 거쳐 함안으로 이어지던 오래된 교통로로서, 이 길을 통해 마산포의 수산물과 내륙의 농산물이 왕래하였다. 만날 고개 일대에는 매년 음력 팔...
-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멸치를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 멸치젓은 멸치를 소금에 절여 상온에서 일정 기간 보관하여 만드는 가공 식품이다. 자가 소화 분해 효소와 미생물에 의한 발효 작용으로 생긴 유리 아미노산과 핵산 분해 산물의 상승 작용으로 특유한 감칠맛이 난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오랫동안 남해안 멸치잡이의 본거지였기 때문에 건 멸치와 함께 멸치젓 역시 그 뛰어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 몽고 식품에서 생산 판매하는 간장류. 몽고 간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고려시대 우물 몽고정의 물로 간장을 만든 것에서 유래하였다.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이 고려 시대 말인 1274년에 오늘날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전진 기지로 일본 정벌을 시작하였다. 원나라가 두 차례의 일본 정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만의 특산물인 미더덕을 주재료로 한 찜 요리. 마산의 특산물로 이름난 것 중 하나는 미더덕이다. 독특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미더덕은 산에서 나는 더덕을 닮아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 하여 미더덕이란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미더덕은 8종이 있는데, 마산에서는 주름 미더덕과 오만둥이가 많이 서식한다. 미더덕은 세계에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민간 신앙. 산왕대신이란 대개 절이 있는 큰 산을 지키는 신장(神將)을 말한다. 그러나 무교에서는 산왕대신은 팔도 명산의 산신령으로 무속 신앙의 가장 중심적인 신령이다. 굿에서도 이 산신령이 노는 거리를 큰거리라고 부를 정도로 모든 만신들의 주장이고, 모든 신들의 귀의처다. 산마다 그 산을 지키는 신령이 있으며 모든 사람은 태어날...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생활 민속놀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일제 강점기 벚꽃놀이에 대한 일화. 주로 신마산 주변의 천변과 장군천 등지의 봄 벚꽃 놀이 장소와 당시의 분위기 등을 언급하고 있어 당시 봄놀이 문화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은 진해의 벚꽃 축제에 밀려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마산 지역은 예로부터 봄철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
-
경상남도 창원[마산]시에서 마른 아구에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등을 넣고 갖은 양념과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 찐 향토 음식. 아구[아귀]는 아귀목 아귀과의 바닷물고기로서 자산어보에서는 조사어(釣絲魚)라 하였고, 속명을 아구어(餓口魚)라 하였다. 머리는 옆으로 넓으며 입이 몸 전체를 차지할 만큼 크며 몸길이가 100㎝ 정도로 큰 것도 많다. 서남 해안의 해저에서 주로 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