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양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계화리 양지 봉수제는 봉수에 지낸다고 하여 봉수제라 불리나 실제로는 당산제이다. 계화리 양지 봉수제는 정월 대보름날 오전 10시 무렵에 계화산 정상부에 있는 봉수에서 양지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부안 지역에서 행해지는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정월 초에서 보름날에 행...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법정리. 1123년(인종 1) 중국 송나라 사신의 한 사람으로 고려에 왔던 서긍(徐兢)이 쓴 견문록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황해의 칠산 바다를 밤에 지나면서 본 풍경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중에는 변산 일대 연안의 봉수대에서 사신 일행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조정에 알리느라 봉화를 이어 받아 올리는 장관이 소상하게 적혀 있다. 부안 지역 세 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