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면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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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그물에 담긴 고기를 가래질로 퍼 담을 때 부르는 노동요. 「가래질 소리」는 과거 인력으로 어로 작업을 할 때 그물에 잡힌 조기나 멸치 떼를 ‘가래[쪽바지]’라고 하는 도구로 퍼 올리며 부르는 어업 노동요이다. 어촌이 아닌 경우 가래는 흙일을 할 때 사용하는 삽처럼 생긴 농기구이다. 따라서 같은 제목의 노래가 농촌에서 불리기도 한다.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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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 놓은 밭에서 부녀자들이 김[잡풀]을 매며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밭매는 소리」의 내용은 시집살이하는 여인의 고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1992년 부안군에서 간행한 『부안군지』에 「밭매는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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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고기잡이 나갈 때, 또는 만선으로 귀로할 때 부르는 노동요. 「배치기 소리」는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풍어를 기원하면서, 고기를 많이 잡고 돌아올 때 선상에서, 그리고 만선해서 귀향하여 선주의 집에서 선주와 어부들이 한데 어울려 춤추며 즐기면서 부르는 어업 노동요이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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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성주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성주풀이」는 최고의 가택신으로 신앙되는 성주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성주풀이」는 굿거리장단의 무속 음악이다. ‘성주굿’ 거리에서 부르는 대목인데, 소리꾼들에 의해 ‘남도 민요’로 불리면서 더 유명해졌다. 성주굿은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했을 경우 새로 성주를 올리면서 치르는 일종의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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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끌어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술비 소리」는 바다에 내려놓았던 그물을 잡아당겨 배에 실을 때나 고기를 가래로 퍼 올릴 때 부르던 어업 노동요이다. 이를 「그물 당기는 소리」라고도 한다. 대리 마을에서는 그물을 실을 때도, 굿을 치면서도 「술비 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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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줄다리기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유희요. 「에용 소리」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 의례 겸 집단 놀이로 줄다리기할 때 줄을 메고 ‘주산(主山) 돌기’를 하면서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또한 마을굿인 위도 띠뱃놀이 과정에서 주산 돌기를 하면서 불렀던 의식요이기도 하다. 1995년 MBC문화방송이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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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예전부터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지칭한다. 구비 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 문학과 욕설이나 금기어, 은어나 속신어 같은 비문학적 성격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설화·속담·수수께끼·민속극 등처럼 이야기나 재담을 하거나, 민요·무가·판소리 등처럼 노래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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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있는 법정리. 대리(大里)는 대리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대리마을은 약 3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공동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천신, 지신, 해신을 함께 모신 사당에 모여 제의를 지냈다. 제의가 끝나면 농악을 비롯한 자축 행사를 며칠 동안 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삼았다. 제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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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 풍속이다. 민속의 범위나 분류를 설정하는 것은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연구자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만큼 표준화된 기준점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민속의 범주를 구분할 때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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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 민요의 총칭. 민요는 일반적으로 통속 민요와 향토 민요로 구분한다. 통속 민요는 특정 노래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광역적 보편성을 지닌 채 불리는 노래를 말한다. 통속 민요는 발생 시기가 그리 멀지 않고, 후에 전문 예능인들에 의해 공연물로 불리거나 신민요처럼 창작되어서 상대적으로 세련되거나 기교적이다. 반면에 부안군 지역에 전승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