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매년 음력 7월 15일에 거행하는 풍속. 백중(百中)[혹은 百衆]은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일꾼을 쉬게 하는 세시 풍속이다. 백중은 음력 7월 15일로, 온갖 곡식이 마련되는 때라서 ‘백종(百種)’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일 년을 반으로 나눌 때 처음 시작되는 달이 있기 때문에, 대보름을 상원이라 부르는 것에 반해서 중원(中元)이라고 한다. 호...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음력 12월 말일이면서 설 전날에 거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음력으로 한 해를 다 보내는 마지막 달의 마지막 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 ‘섣달그믐날’이라고도 하고, 그믐날 밤을 ‘제석(除夕)’, ‘제야(除夜)’ 등이라고도 한다. 섣달그믐에는 새해 설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집안의 곳곳을 깨끗이 청소하고, 불을 환하게 밝혀놓는다. 이는 다가올 한 해에도 밝고 재...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법정리. 용서리(龍西里) 뒷산에 용이번지산이라고 불리는 형제봉이 있다. 여기에 비룡승천(飛龍昇天)의 명당혈이 있다고 전하며, 서쪽 산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을은 용서(龍西), 동편의 들녘 쪽에 있는 마을은 용동(龍東)이라고 불렀다. 용서마을에서 상서면 소재지 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지석마을이 있는데 마을 안에 여러 개의 고인돌[지석묘]이 있어서...
1945년 8월 15일 광복에서 1950년 6·25 전쟁 전후 시기에 전라북도 부안에서 발생한 좌익과 우익 간의 대립. 광복 직후 전라북도 부안에서는 악질 친일파를 청산하려는 청년들의 활동과 함께, 좌익이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미군이 들어온 뒤에는 우익도 힘을 가지며 세력을 형성하였다. 이와 함께 좌우익이 대립하기 시작했고, 국민 보도 연맹 사건을 계기로 좌우익 대립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