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과 군포시 둔대동의 경계에 있는 고개. 반월동 남산뜰에서 반월저수지 왼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둔터[둔터골]가 나오는데, 현재는 군포시에 속하지만 전에는 반월면 둔대리이었다. 이 마을에서 서쪽 산등성이 고개를 넘어가면 안산에 이르게 된다. 안산 지역에서 수원을 가려면 이천이고개를 넘어 둔터·대감·대야미를 거쳐야 하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1941년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삼천리 마을의 고구마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거듭되는 전쟁으로 식량과 물자가 부족해지자, 일제는 전쟁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물자를 후방에서 동원해 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식량의 약탈이었다. 부족한 식량과 물자를 한국에서 약탈한 결과 한국에서는 더욱 식량이 부족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구마가 구황작물로 각광을 받았다. 고구마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