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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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전승되거나 공연이 이루어지는 한국의 전통음악 또는 그 관련 사람이나 단체. 국악은 한국음악의 준말이며 한국음악이란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가리킨다. 여기서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을 전통음악이라 함은 시대적으로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10년 이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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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둔배미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둔배미놀이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러 출항할 때, 또는 만선으로 귀항할 때 부르던 「배치기 소리」와 신길동 농요를 접합시켜 연출한 민속놀이이다. 둔배미의 수호신은 뱀신인 긴대선왕님[도당 할아버지와 도당 할머니]으로, 이를 모신 당집에서 격년으로 도당굿을 벌여 왔다. 성어기를 맞은 마을 어부들은 출항하기 전날 밤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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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추어 율동적인 동작으로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경기도 안산 지역의 행위 또는 예술.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는 육체의 율동적인 예술 활동으로 무도(舞蹈)라고도 한다. 시와 음악이 시간 속에 존재하고 회화와 조각 그리고 건축이 공간 속에 존재하는 데 대하여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동시에 존재한다. 경기도 안산 지역의 무용을 전반적인 전개과정과 관련 주요 단체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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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을 기반으로 발달한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가치가 큰 문화재. 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용·공예기술 등의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말한다. 지정 대상에 실질적인 형체가 없기에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지정의 대상이 되며, 지정된 사람을 무형문화재보유자(重要無形文化財保有者) 또는 인간문화재(人間文化財)라 한다. 『문화재보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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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의 분야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활동 또는 그 작품. ‘문화’의 어원은 라틴어 쿨투라(cultura)로, 경작 또는 재배라는 뜻이었다. 여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영어 컬처(culture)를 일본이 근대 서구 문물을 도입하며 ‘문화’로 번역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인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B.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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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활동한 발탈[재담]예능 보유자. 박해일은 무성영화 변사였던 조하소로부터 재담과 화술을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재담의 길로 들어섰다. 1953년 대한담우협회(大韓談友協會) 창립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장님타령」과 「잔칫집 풍경」이라는 덕담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1967~1974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1983년 안산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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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풍물놀이. 와리풍물놀이는 다양한 역할을 맡은 춤꾼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놀이꾼이 서로 어울려 몸동작이나 진을 구성하며 노는 놀이와 연희이다. 이를 ‘동작리두레풍물놀이’, ‘와상농악(瓦上農樂)’이라고도 한다. 와리풍물놀이의 의상은 민복이라 부르는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 조끼를 입는데, 행전을 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상쇠를 비롯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