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 보지는 못했지만 누구나 웬만하면 알고 있는 곳들이 있다. 가령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직접 가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경 없는 마을의 인지도는 잘츠부르크와 단순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어느 곳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가장 큰 힘은 역시 언론이다. KBS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은 물론이고,...
부르는 사람에 따라 ‘원곡동 외국인 마을’, ‘원곡동 이주민 단지’, ‘원곡본동 외국인 주민단지’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국경없는 마을’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있다. 안산 지역 사람들은 이곳을 ‘원곡동 이주민 단지’로 즐겨 부르고, 외지 사람들은 ‘원곡동’ 또는 ‘안산 국경없는 마을’이라고도 한다. 외국인들의 경우 ‘원곡동’ 또는 ‘안산’ 하면,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로...
사람은 보통 자신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고 도와주며 사는 사람도 많다. 국경없는 마을, 원곡동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원곡동이 낯선 이방인들에게 제법 살 만한 곳으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원곡동에는 크고 작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