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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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下里 |
영어음역 | Juha-ri |
이칭/별칭 | 두루,이로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선주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둘레에 들이 널찍하게 퍼져 있어, 또는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이 두루 평안하다고 하여 두루라 하였고, 한자로는 주촌(周村)으로 표기하였다. 15세기 말 영춘이씨 주하리 입향조인 이유선(李惟善)과 진성인(眞城人) 이정(李禎)이 낙향하여 한 마을에서 함께 늙었으므로 이로촌(二老村)이라고도 하였다. 자연마을인 대밭골은 옛날에 대나무 밭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골은 이정회(李庭檜, 1542~1612)가 진앙서당을 세워 학문을 가르쳤던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창골은 햇살이 잘 들고 동네가 따뜻하며 매화꽃이 많아 매창골이라 불리다가 변한 이름이다. 명잣(일명 명계)은 마을 앞으로 명계천이 흘러 붙여진 이름이다. 신부골은 봉화금씨와 선성이씨가 마을을 개척하여 살다가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 이어서 안동권씨가 새로 입향하여 새 부자가 생겼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신그네는 단양우씨와 평창이씨가 입향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뒷골은 신부골 북쪽 뒤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창동(昌洞)·노송정(老松亭)·죽전동(竹田洞)·산리동(酸里洞)·신건곡(新巾谷)이 통합되어 주하동이 되고 안동군 와룡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가 되었다.
와룡면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을 가로질러 하천이 흐른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4.65㎢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00세대에 209명(남자 101명, 여자 10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하1리·주하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두루·마창골·명잣·신부골·동막·신그네·뒷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진성이씨·영춘이씨·안동권씨이며, 봉화금씨·평창이씨 등도 살고 있다. 특히 두루마을은 진성이씨 종파가 600여 년을 세거해 온 터전이다.
문화 유적으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2호인 안동 주하동 경류정 종택, 천연기념물 제314호인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 낙금헌(樂琴軒) 이정백(李庭栢, 1553~1600)을 향사한 유암서원(流巖書院) 등이 있다. 경류정 앞뜰에 있는 뚝향나무는 조선 세종 때 선산부사를 지낸 이정이 평안북도 정주판관으로서 약산성 공사를 마치고 귀향할 때 가지고 와서 심었던 세 그루 중 아직 남아 있는 한 그루라고 하며, 『노송운첩』에 이에 대한 내력이 실려 있다고 한다. 나이 약 550년, 높이 3.3m, 둘레 2.3m의 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