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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가죽나무의 어린 순을 나물로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두릅나무 순이 나오기 전에 마을에 흔히 있는 가죽나무 어린 순을 물에 데쳐 초고추장 또는 된장에 찍어 먹거나, 갖은 양념을 넣어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혹은 찹쌀가루 죽에 반죽을 하여 튀겨 먹기도 한다. 특유의 향이 나는 가죽나무의 학명은 참죽나무이고, 원산지는 중국이다. 붉은빛이 돌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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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먹는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먹는 음식을 갈낙탕이라 한다. 미리 준비한 육수에 삶아 놓았던 갈비를 앉히고 밤·대추·수삼 등 한약재를 얹어 한바탕 끓인 후 낙지를 넣어 살짝 익으면 갈비와 함께 먹는다. 영암군은 예로부터 쇠고기와 낙지가 유명한 곳이다. 쇠고기는 질 좋은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풍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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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흙덩이를 깨뜨리고 골을 다듬으며 씨 뿌린 뒤 흙을 골라 씨앗을 덮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곰방메는 쟁기로 간 논밭의 흙덩이[쟁깃밥]를 두들겨 잘게 부수는 데 쓰는 농기구이다. 또 씨앗을 뿌리기 위해 쟁기로 골을 타면 곰방메로 이랑을 편평하게 고르고, 씨를 뿌린 뒤에는 흙덩이를 깨어 고르면서 씨앗을 덮는 데에도 사용한다. 곰방메로 하루 보통 약 500여 평[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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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논밭에 거름 주는 데 쓰는 귀때가 달린 동이. 동이는 물과 같은 액체를 길어 이어서 나르는 대표적인 그릇이다. 귀때동이는 똥이나 오줌을 담아 나르거나 밭에 낼 때 사용하는 일종의 거름 주는 그릇을 말한다. 영암군에서는 귀때동이 외에 ‘구댕이’라고도 하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구대동우’라고도 한다. 크기는 보통 약 36ℓ[두 말] 들이가 흔하다. 농가에서는 이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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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수확한 벼의 알곡을 훑는 데 쓰는 농기구 그네는 주로 수확한 벼[나락]의 알곡을 훑는 데 쓰이는 농기구다. 그네가 표준말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 홀태라 부르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 경기도 덕적에서는 기네·베훌깨, 충청북도 봉양에서는 훌챙이·치개, 충청남도 서산에서는 청치기개·찌개·첨치, 경상북도 안강에서는 호리깨, 전라북도 봉동에서는 벼훑이라고 부른다. 일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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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겨울부터 봄까지 먹을 김치 등을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담그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영암군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먹기 위해 영암군에서 생산되는 무나 배추 등의 채소와 각종 젓갈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김치를 담근다. 이렇게 김치를 담그는 일, 또는 담근 김치를 김장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가 문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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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에서 갯벌을 파내 낙지를 잡았던 어구. 갯벌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낙지는 갯벌 바닥을 깊게 파서 잡는데, 전통적으로 좁은 삽 모양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삽 모양 도구를 영암군 지역에서는 ‘낙지가래’라 불렀고, 전라남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낙지삽’으로 불렀다. 육지의 땅을 파는 도구인 삽과 유사하다. 낙지가래는 독천 시장이나 인근 철물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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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먹는 향토 음식. 전라남도 영암군은 예로부터 쇠고기와 낙지가 유명한 곳이었다. 영암군 독천면 독천 우시장은 함평, 장흥과 함께 질 좋은 한우가 거래되는 최고의 우시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또한 영암만 개펄에서는 나는 세발낙지도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게 낙지와 소갈비를 함께 요리해 먹는 것이 독천 갈낙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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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낙지를 통째로 대나무 젓가락이나 볏짚에 말아 양념장을 발라 굽거나 쪄서 만든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 살아 있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이나 볏짚에 감아 양념장을 발라 살짝 굽거나 쪄 먹는 것을 낙지호롱구이라 한다. 제사상이나 잔칫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인데, 비린내가 나지 않고 연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영암군은 예로부터 세발낙지가 유명한 곳이다. 낙지는 얕은 바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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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누각(樓閣)과 정자(亭子). 누정(樓亭)이란 누각과 정자를 포괄하는 용어로, 조선 시대 유교 문화가 낳은 사대부들의 지적 교류의 공간이다. 대개 덕망이 있는 향촌 인물이나 또는 정계에서 물러난 후 향리에 내려온 인사들이 소요, 은둔, 교류, 강학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풍광이 좋은 곳에 누정을 지었다. 이러한 누정은 특히 전라남도와 영남 지방에 많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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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물건을 담아서 나르는 데 쓰이는 그릇 다루깨는 채소 따위의 농산물과 해산물 등을 담아서 나르는 데 쓰이는 그릇이다. 주로 대나무를 쪼개서 결어 만든다. 바닥은 넓고 울은 깊게 만든다. 지게의 밀삐처럼 짚으로 엮은 끈을 양쪽에 메달아 어깨에 메어 등에 짊어지고 다니도록 하였다. 이것은 영암과 같이 바닷가에 위치한 전라남도의 해안 지역에서 주로 쓰였으며 산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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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곡물이나 채소 따위의 농산물을 말리는 데 사용하는 자리. 도래방석은 탈곡한 곡물이나 채소 따위의 농산물을 말리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자리를 말한다. 지방에 따라서 경상남도 양산에서는 방석, 전라남도 구례에서는 도트레방석, 전라남도 보성에서는 두리방석처럼 다르게 부른다. 『과농소초(課農小抄)』에서는 한문으로 소석(小席)이라 했다. 생김새가 둥글다고 해서 ‘도래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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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발로 디디어 곡식을 찧거나 빻는 데 사용했던 농기구. 디딜방아는 디디는 방아다리가 하나인 외다리방아와 둘인 양다리방아가 있다. 방아채의 앞머리 부분에는 공이가 달려 있어서 돌로 만든 확 속의 곡식을 찧거나 껍질을 벗기는 구실을 한다. 즉 방아다리를 디뎠다 얼른 놓는 서슬에 내려쳐진 공이의 힘으로 곡식을 찧거나 왕겨를 벗기는 것이다. 또 공이 끝에는 용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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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담는 데 쓰는 그릇. 멱둥구미는 곡식과 같은 농산물을 담아 나르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그릇이다. 지방에 따라 멱둥구미는 멱구리·둥구리·둥구니·둥구미·둥구먹·둥게미·둥구마리·두꾸머리라 부르며, 영암 지역에서는 이를 맥다리라고 부른다. 1766년에 나온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멱’으로 적었고 한자로는 망단(網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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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데친 모시 잎과 불린 쌀을 곱게 갈아 소금 간을 해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유두나 추석에 데친 모시 잎과 불린 쌀을 곱게 갈아 소금 간을 해 인절미나 송편을 만들어 먹었다. 모시 잎의 독특한 향과 텁텁한 맛이 특이하며, 모시 잎의 생즙 덕분에 떡이 쉽게 굳어지지 않는다. 습기가 많고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모시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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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린 숭어를 손질해 회로 떠서 초고추장과 곁들인 향토 음식. 모치회는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린 숭어를 손질해 회로 떠서 초고추장 혹은 된장과 곁들여 먹던 향토 음식이다. 영암 지역에서는 이를 ‘모챙이회’라고도 부른다. 모치회는 맛이 담백해서 예로부터 술안주로 즐겨 먹었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가장 어린 것을 속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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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밀가루 반죽에 솔잎이나 쑥을 넣고 기름에 지져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유두나 칠석에 냄비나 솥뚜껑 위에 기름을 두르고 밀가루 반죽에 솔잎이나 쑥 등을 버무린 반죽을 부어 해 먹은 얇은 떡을 문지떡이라 한다. 문지떡은 곡식 가루를 반죽해 기름에 지져서 만든 떡으로 ‘지진 떡[유전병(油煎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지진 떡 중에서 찹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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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미나리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혹은 데쳐서 먹는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양지바른 습지대에서 미나리를 재배해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식초를 가미한 양념과 낙지, 오징어, 가오리, 홍어 등의 어류를 가늘게 썰어 미나리와 함께 주물러 만든 회는 술안주나 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자생하던 미나리를 언제부터 재배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고려사(高麗史)』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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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 신던 신. 미투리는 삼이나 모시 껍질 또는 실, 헝겊, 종이 따위로 가늘게 꼰 노끈을 이용하여 삼은 신을 말한다. 마혜(麻鞋)·망혜(芒鞋)·마구(麻屨)·승혜(繩鞋)·삼신이라고도 불렀다. 미투리는 보통 여섯 개의 날에 50~60개의 총을 세워 정교하고 날씬하게 만드는데, 만든 재료나 만듦새 또는 만든 곳에 따라서 왕골신[菅履], 청올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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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밀을 빻아서 만든 밀가루를 반죽해 만들어 먹던 떡.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유두날이나 백중날 맷돌에 밀을 갈아 가는 밀기울을 가려내 떡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를 ‘밀개떡’ 혹은 ‘밀겨떡’이라고 한다. 밀은 한자로 ‘소맥(小麥)’이라고 하는데,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유적이나 백제 군창지 등에서 탄화(炭化)된 밀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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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식을 펴서 널고 고르거나 씨를 뿌린 뒤 흙을 긁어 덮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발고무래는 멍석에 곡식을 말릴 때 쓰는 고무래와 흙덩이를 깨는 곰뱅이보다 능률적으로 긁거나 밀어서 고를 수 있도록 그 기능이 발전된 농기구다. 즉 곰뱅이의 몸체 아래쪽 면에 4~6개의 구멍을 뚫고 그곳에 5~10㎝ 길이의 손가락 굵기만 한 나무막대나 대나무를 깎아 만든 발을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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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못자리와 써레질한 논바닥을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 번지는 못자리와 써레질한 논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쓰는 연장이다. 즉 볍씨를 뿌리기 위한 못자리나 모를 내기 전 써레로 삶아 놓은 논바닥을 판판하게 고르기 위한 널빤지나 써렛발 앞과 밑에 덧대는 너른 판자를 말한다. 경기도 반월에서는 써레에 덧대는 널빤지 대신 써렛발 끝에서 2~3㎝쯤 위로 새끼줄이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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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무명·비단·모시·삼베 따위의 피륙을 짜는 틀 베틀은 무명·비단·모시·삼베 따위의 피륙을 짜는 틀로 오늘날의 직조기와 원리가 비슷하다. 무명베는 미영다래에서 실을 뽑아내어 짰고, 비단[명주] 베는 누에고치에서 얼레와 자세를 통하여 실을 뽑아서 짰다. 모시·삼베는 모시와 삼대에서 실을 뽑아내어 짜서 옷감으로 이용하였다. 각각의 피륙은 그 날이 얼마나 촘촘한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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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붕어를 재료로 하여 만든 향토 음식. 영암군의 영산강 등에서 잡은 붕어를 솥에 넣고 1차로 찌고, 밤과 대추 등을 넣고 2차로 쪄서 만든 음식이다. 붕어는 봄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살이 오른 겨울철에 주로 많이 먹는다. 붕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우리나라의 호수나 하천, 농수로 등에 널리 분포한다. 잉어와 모양이 비슷하나 잉어에 있는 콧수염이 없다. 붕어는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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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에서 먼지나 쓰레기를 쓸어내는 데에 쓰이는 청소 도구. 비는 먼지나 쓰레기를 쓸어내는 살림 도구의 하나이다. 비의 옛말은 뷔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비짜락·비짜루·비짜리 따위로 부르고 있으나 영암 지역에서는 비찌락이라 부른다. 만드는 모양도 여러 가지이고 재료 또한 다양해서 짚·띠·싸리·수수·소나무뿌리털·동물 꼬리털·청올치·대[竹] 등으로 만든다. 그래서 재료에 따라 장목수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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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상여의 운반 등 장례에 관계되는 일을 위해 조직된 계. 장례를 치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협조를 도모하는 계 조직이다. 마을과 상여의 규모에 따라 20~30가구 정도로 이루어지는 상두계는 두레 형식을 모방한 공동 조직이다. 상여의 운반, 무덤 터 다지기, 묘 쓰기 등 장례에 관계되는 일을 전담한다. 장례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평상시에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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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곱게 간 상수리가루로 묵을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상수리나무 열매를 곱게 갈아 묵을 만들어 먹었다. 상수리 가루를 물에 담근 후 떫은맛을 우려내고, 웃물은 따라내 앙금만 모아서 끓이고 다시 식혀서 두부처럼 굳어지면 양념을 해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상수리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구황 식품이나 별식으로 이용되었는데,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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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상을 당했을 때 초상집 일을 도와주고자 만든 부녀자 중심의 계. 영암군의 상포계(喪布契)는 초상이 나면 상복과 수의를 만들 때에 필요한 베[布]를 제공하고 음식 준비 등 초상집 일을 도와주려고 만든 부녀자 중심의 계이다. 상포계는 계원들의 가정에서 죽은 이가 발생하면 순조롭게 상례·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공식적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상부계(喪賻契)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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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이 가는 세발낙지로 만든 향토 음식. 세발낙지는 발이 가는 낙지를 말하는 것으로 영암군에서는 미암면에서 나는 것을 제일로 친다. 세발낙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영암군에서는 세발낙지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다. 낙지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피로 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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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쌍풍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소호정(蘇湖亭)은 이천 서씨(利川徐氏) 문중의 정자이다. 이천 서씨의 신풍 마을 조성은 조선 후기로만 알려져 있고 자세한 내력은 전해 오지 않는다. 영암군 서호면 쌍풍리 신풍 마을 입구에 있다. 오른쪽에는 최근에 벽돌로 지은 마을 회관이 있고 바로 앞에는 차도가 있다. 소호정은 조선 선조 대부터 광해군 대에 활동했던 찰방(察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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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소의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볏짚으로 삼은 신 쇠짚신은 소에게 짐을 실어 오랫동안 걸릴 때 소의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하여 볏짚으로 두툼하게 삼은 신발을 말한다. 쇠짚신은 소의 발 굽통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복판에다 끈을 달아서 뒤의 양 가닥과 발목에서 묶어 고정해 사용했다. 영암 지역에서는 쇠짚신을 가리켜 소신이라 부른다. 옛 문헌에 의하면 짚신은 『통전(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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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수래정(修來亭)은 천안 전씨(天安全氏) 문중의 정자이다. 천안 전씨는 전사민의 강진 유배로 처음 영암 지역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후 그의 5세손인 전승문(全承文)이 1504년(연산군 10)에 이곳 영암으로 이주하면서 주로 엄길 마을을 중심으로 천안 전씨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후손 중에는 전광택[?~1819], 전광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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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숭어를 손질하여 회로 떠서 초고추장과 곁들인 향토 음식. 예로부터 숭어는 횟감으로 그 맛이 일품이었는데, 특히 영암군에서 생산되는 숭어는 영산강 뻘의 영향으로 그 맛이 특이하였다. 숭어회는 숭어를 손질하여 회로 떠서 초고추장 혹은 된장과 곁들여 먹던 향토 음식이다. 전라남도 목포 하굿둑에서 영암군 군서면 해창리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서식하던 숭어는 담백한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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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식품과 음식에 관련하여 행해지는 생활과 풍습. 식생활이란 식품의 산출과 조리, 가공 및 유통, 상차림의 규범, 의례와 음식의 관행, 용구와 식기, 식품의 금기 및 풍습, 기호 등 음식물 섭취 행위와 관련된 생명 유지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영암 지역은 농업 외에 낙지 숭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한우 등의 축산물도 유명하다. 영암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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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쟁기로 갈아놓은 논밭의 흙덩이를 잘게 부수거나 땅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 써레는 쟁기로 갈아놓은 논밭의 흙덩이[쟁깃밥]를 잘게 부수거나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를 말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논에서 쓰는 것을 ‘무논써레’, 밭에서 쓰는 것을 ‘밭 써레’ 또는 ‘마른써레’라 하여 두 가지로 쓴다. 무논써레는 쟁기로 갈아놓은 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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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연한 쑥을 쌀가루와 버무려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어린 쑥을 캐어 쌀가루와 섞은 후 시루에 쪄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을 쑥떡이라고 한다. 설, 차례 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이때는 산에서 채취한 떡쑥[제비쑥]을 넣어 만든 쑥떡을 올린다. 쑥은 우리의 건국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그 이용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약쑥·떡쑥·물쑥·모기태쑥 등 그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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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연한 쑥을 쌀가루, 밀가루, 보릿가루 등과 잘 버무려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어린 쑥을 캐어 쌀가루, 밀가루, 보릿가루 등과 잘 버무린 후 시루에 쪄서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시루에 담아 찌면 떡이 한데 엉기어 푸석한 모양이 되는데, 간식이 부족했던 농촌 지역에서는 별미였다. 쑥은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쑥을 이용한 역사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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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자. 아천정은 함양 박씨 아천공(鵝川公) 박응원(朴應元)[1552~?]의 정자이다. 박응원은 성균관 생원을 지냈으며 특히 효행이 뛰어났다고 한다.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주암 마을 안길 한쪽 편에 이좌건향(離坐乾向)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을 초입에 있어 찾기 쉽다. 아천정이 세워진 시기는 아천공이 생존하던 16세기 후반이었으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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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공동 주택 양식.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977년 「주택 건설 촉진법」을 제정하고, 이후 전국적으로 많은 아파트를 건립하였다. 「토지 이용 규제 기본법」에 따르면 아파트는 공동 주택 중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5개 층 이상, 20세대 이상인 주택을 말한다.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형태인 연립 주택은 1개동의 연면적이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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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숭어의 알을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 햇볕에 말려 먹던 향토 음식. 어란은 영암군에서 숭어의 알을 채취해 참기름과 소금에 오랫동안 절여 만든 음식으로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있어 술안주로 애용되었다. 어란은 바다에서 잡은 숭어의 알을 채취해 만든 음식으로 임금님께 올리던 진상품 중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영암 지역에서 잡히는 숭어는 살이 기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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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둥글고 판판한 아랫돌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윗돌을 옆으로 세우고, 이를 소나 말이 끌어 돌림으로써 곡식을 찧는 방아 연자(硏子)방아는 연자매라고도 한다. 맷돌처럼 둥글게 다듬은 판판한 아랫돌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윗돌을 옆으로 세우고 나무 테를 씌운 다음, 한쪽 끝을 소나 말에 걸어서 끌게 하여 전체를 돌림으로써 곡식을 찧는 방아다. 육중한 윗돌에 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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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낙지에 각종 양념을 넣어 탕으로 끓여 먹는 향토 음식. 낙지를 통째로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마늘과 쪽파 등을 썰어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끓인 탕을 연포탕이라고 한다. 낙지를 그대로 조리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국물 맛이 일품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0월 조에는 “두부를 가늘게 썰고 꼬챙이에 꿰어 기름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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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의 열무정에 보관되어 있는 사포계 문서. 열무정(閱武亭)은 일명 사정(射亭)이라 불리는 정자로, 1797년(정조 21) 열무정 구성원들이 사정을 유지하기 위해 사포계(射布契)를 창설하였다. 열무정은 1797년의 사포계 창설을 계기로 계속 지역 사학들의 보호 아래 관리되다가 1880년(고종 17) 당시 군수이던 민창호(閔敞鎬)의 협조로 중수되었다. 열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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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綠茶]을 사용해서 만든 차.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찻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후 차로 만들어 마신다. 우리나라에서 찻잎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제주도, 보성, 강진, 영암, 하동 등이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 의하면 “828년[신라 흥덕왕 3]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온 대렴(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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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부농 가옥. 영암 삼성당 고택이 처음 터를 잡은 시기는 15세기로 상당히 오래되었으나 현재의 모습으로 조성된 시기는 19세기다. 건물 배치나 구조[초가] 등이 당시에 건립된 영암 지역의 다른 가옥과 다른 점이 많아 주거사적 측면에서 주목이 된다.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다. 영보 마을 후면의 약간 경사가 진 곳에 자리하며 인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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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영보정(永保亭)은 구림의 회사정, 장암의 장암정과 함께 영암의 대표적 향약[동계] 집회소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1년에는 이곳에 영보 학원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에게 항일 정신과 구국 정신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영보정은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초 예문관 직제학을 지낸 연촌(烟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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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 상류 가옥. 조영현 가옥(曺永鉉 家屋)은 1700년대 초에 건립된 창녕 조씨(昌寧曺氏) 종가이다. 창녕 조씨의 영암 입향은 조기서(曺麒瑞)[1556~1591]가 당시 영암 지역의 유력 사족이었던 선산 임씨(善山林氏) 임휘(林揮)의 사위가 되면서부터이다. 그 뒤 조기서의 차남인 조행립(曺行立)[1580~1663]이 임진왜란 때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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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죽정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의 담장. 영암(靈巖) 죽정 마을 옛 담장은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죽정 마을 일원에 있다. 마을 안쪽 각 민가의 경계를 형성하는 돌담은 높이는 1.5~2m, 길이는 약 2㎞로, 2007년 11월 30일 등록 문화재 제368호로 지정되었다.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서구림리, 도갑리 일원의 구림은 선사 시대부터 취락이 형성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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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상류 가옥. 영암 문창집 가옥(靈巖 文昶集 家屋)은 1613년(광해군 5)에 애송당(愛松堂) 문익현이 건립하여 전해 내려오는 고가(古家)로 2013년 현재 14대째 대물림되고 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영암 지방의 전통 가옥이다. 영암 문창집 가옥은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49호로 지정되었다. 영암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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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상류 가옥. 영암 월곡리 전씨 고택(靈巖 月谷里 全氏 古宅)은 충청남도 당진 현감을 지낸 박정택이 지은 집으로 2013년 현재 안채만 남아 있다. 안채는 ‘ㅡ자’ 형으로 조선 후기 영암 지역 상류 주택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영암 월곡리 전씨 고택은 1978년 9월 22일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다. 영암군 군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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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상류 가옥. 영암 현종식 가옥(靈巖 玄宗植 家屋)은 근대기 호남 지역의 최대 부호였던 현준호[1889~1950]의 부친 현기봉(玄基奉)이 지었다. 현준호는 몇몇 지역 유지와 함께 1920년에 순수 민족 자본으로 호남 은행을 설립하였고, 그의 부친도 목포 창고 금융 회사를 설립한 전라남도의 대표적 기업가였다.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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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영팔정(詠八亭)은 6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유서 깊은 정자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이이, 고경명 등 많은 인물들이 영팔정을 거쳐 갔으며, 강학소와 향약 집회소로도 이용되어 마을 주민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존하는 ‘모산 동약(茅山洞約)’은 향토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영팔정은 1987년 1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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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두엄이나 채소 따위를 나르는 데 쓰는 운반 농기구. 소나 말의 등에 걸쳐 물건을 담아 운반하는 용구로는 옹구를 비롯하여 발채[걸채]·거지게 등이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그 싣는 종류에 있어서는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옹구는 논밭에 두엄을 낼 때나 무·호박·배추·감자 그리고 흙·모래 따위를 담아 나르는 일종의 운반 농기구이다. 대신 발채는 벼나 보릿단을 옮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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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사용한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총칭. 옹기그릇은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총칭이다. 질그릇은 진흙만으로 초벌구이를 한 그릇으로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가 없고 겉이 테석테석한 그릇이고, 오지그릇은 질그릇에 오짓물을 입혀 다시 구운 그릇으로 윤이 나고 단단하다. 그런데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옹기는 주로 오짓물이 입혀진 오지그릇을 지칭하는 말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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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낮은 곳의 물을 대량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농기구 용두레는 괸 물을 옮기거나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농기구다. 수원(水源)에 기둥 셋을 엇 매겨 작사리[한끝을 엇걸어서 동여맨 작대기]를 지어서 묶어세우고 긴 배 모양처럼 된 용두레의 몸통을 중간을 매달아 그 한 끝을 쥐고 밀어서 물을 퍼 올리는 형태의 장치다. 용두레에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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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 모정 마을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 정자. 원풍정(願豊亭)은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 모정 마을 초입에 위치한다. 원풍정은 1934년 김권수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마을의 자치 공간으로 건립된 최초의 정자이다. 1987년 마을 부인회의 주관으로 중수가 이루어졌다. 1996년 한 차례 더 중수를 거쳤다. 정면 3칸, 측면 3칸인 골기와 맞배지붕이며, 기둥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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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육회와 산 낙지를 섞어 먹는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양념한 육회에 잘게 자른 산 낙지를 함께 비벼 먹는데, 이를 ‘육낙’이라 한다. 육지의 맛과 바다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으로 비린내가 없고, 쫄깃한 식감을 더해 별미로 많이 먹는다. 쇠고기는 질 좋은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지봉유설(芝峰類說)』에 “지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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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육우당(六友堂)은 박흡(朴洽) 장군이 지은 정자이다. 박흡 장군의 자는 여윤(汝潤), 호는 육우당(六友堂)으로, 오한(五恨) 박성건(朴成乾)의 증손이다. 구림에서 출생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김천익 장군과 같이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 전투 등 여러 곳에서 큰 공을 세운 충절의 장군이다.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323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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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각종 의례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의례복은 혼례나 상례 등 각종 의례 때 예를 갖추기 위해서 입는 옷이다. 영암 지역에서 입었던 의례복에는 혼례복, 제복(祭服), 상복(喪服), 돌복 등이 있다. 관복은 고대 관리들의 예복이었으나 조선 시대 이후에는 혼례복으로 사용되었다. 도복은 도학자나 유학자들이 입는 예복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제례복으로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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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 사람들이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옷은 인간 생활을 영위하고 필수적으로 몸을 보호하며 예의를 갖추는 데 필요한 것으로 오랜 세월과 더불어 고유한 현상을 지니면서 변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조선 시대까지 남자는 바지·저고리, 여자는 치마·저고리를 기본으로 하는 복식이 이어져 왔다. 개항기 이후에 외래 문물의 유입과 서구화로 급격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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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장암정(場岩亭)은 장암 대동계에 의해 건립된 호남 지방의 대표적인 동약[동계] 집회소 성격을 지닌 정자이다. 이밖에 향음주례나 회갑연, 또는 경로의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장암정에 보관된 동계 자료는 17~20세기 호남 지방 향촌 사회의 생활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장암정은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03호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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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장국에 절여 구운 민물 장어[뱀장어]를 원료로 만든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 나는 민물 장어는 다른 곳에 비해 그 맛이 담백하다. 또한 장국에 절여 구운 장어를 재료로 만든 장어덮밥은 맛이 일품이어서 영암군 사람들의 오랜 기호 식품이었다. 민물 장어는 강에서 자라다 성어(成魚)가 되어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8~10월 무렵 에 강 하류로 내려온다. 강 하류에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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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패류를 소금에 절여 저장 식품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가까운 바다에서 잡힌 어패류를 소금에 절여 젓갈로 만들어 먹었다. 특히 숭어창자젓, 모치젓, 새우젓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여서 어패류의 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그래서 물고기를 많이 잡았을 때에는 소금에 절여 저장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젓갈로 계승되었다. 젓갈에 관해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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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연안 지역에서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석화]을 채취하는 어구. 겨울에 생산되는 굴은 두꺼운 패각(貝殼)으로 덮여 있어 날카로운 도구로 껍질을 벗겨내야 속의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데, 여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어구(漁具)가 ‘조새’다. 조새는 아래 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망치처럼 한 손에 들고 굴의 껍질을 까내고, 속살을 끄집어낸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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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존양루(存養樓)는 연촌(烟村) 최덕지(崔德之)[1384~1455]가 영보리에 정착한 후에 학문 연마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연촌은 1405년(태종 5)에 문과에 급제한 후 남원 부사를 끝으로 영보 마을에 입향하였다. 그후 다시 1452년(문종 2)에 예문관 직제학이 되었으나 다음 해에 사직하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존양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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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 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전통 사회 영암 지역 상류 가옥의 특징적인 요소는 정지 안에 부속된 정지방, 대청 안의 골마루, 그리고 작은방 측면의 퇴 등이다. 정지방은 전라남도 지방의 상류 가옥에 흔히 있는 보편적인 공간이다. 정지방의 존재를 통해서 두 지역의 가옥이 전라남도 지방 상류 가옥의 전형을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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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죽림정(竹林亭)은 현징(玄徵)[1629~1702]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머물면서 지은 정자이다. ‘죽림(竹林)’이라는 이름은 현징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죽림정은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다. 구림 마을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간죽정, 회사정, 죽정 서원 등 조선 후기의 많은 유교 유적이 있다. 구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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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짐을 얹어 등에 지고 나르는 데 쓰는 기구. 지게는 각종 짐을 얹어 어깨와 등에 메고 나르는데 사용하는 운반 농기구로 우리나라에만 있다. 지게의 종류는 보통 지게를 비롯하여 물이나 거름 따위의 액체를 통에 담아 나르는 물지게와 거름지게가 있고, 또 쪽지게·옥지게·거지게 따위가 있다. 또한 특수하게 쟁기나 극젱이만을 얹어 나르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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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짱뚱어를 탕으로 끓여 먹는 향토 음식. 영암군에는 질 좋은 갯벌을 많이 있어 이곳에 서식하는 어패류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다. 그중에서 갯벌에서만 서식하는 짱뚱어를 탕으로 끓여 먹는 음식이 짱뚱어탕이다. 짱뚱어를 통째로 삶아 시래기, 호박 등을 넣고 끓여 낸 것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별미이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짱뚱어를 “빛깔은 검고 눈이 튀어나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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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에서 생산한 빗살이 아주 가늘고 촘촘한 대빗. 참빗은 머리를 정갈하게 다듬는데 주로 사용하는 빗으로, 대쪽을 잘게 쪼개서 살을 만들고 앞뒤로 대쪽이나 목제·우골(牛骨)을 대어 굳힌 아주 가늘고 촘촘한 빗이다. 진소(眞梳)라고도 한다. 낙랑 유적에서 목제 머리빗이 발견된 일이 있고, 삼국 시대 고분에서도 대모로 만든 빗이 발견되었다. 또 통일 신라의 것으로서 특이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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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창꽃[진달래꽃]을 쌀가루와 섞어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주로 봄철, 특히 삼짇날인 음력 3월 3일에 창꽃을 쌀가루와 섞어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영암군에서는 진달래꽃을 참꽃, 철쭉꽃은 개꽃이라고 부른다. 진달래꽃과 철쭉꽃은 똑같이 철쭉과에 속하면서 봄에 피지만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꽃보다 먼저 난다.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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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창꽃[진달래꽃]을 쌀가루와 섞어 전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봄철에 찹쌀가루를 연하게 반죽해 얇게 펴놓고, 그 위에 진달래꽃을 장식해 지진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영암군에서는 진달래꽃을 창꽃이라고 부르며, 주로 삼월 삼짇날 많이 만들어 먹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갈라 붙여 둥근 떡을 만든 다음 참기름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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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체로 가루를 내거나 액체를 거를 때에 체를 받치는 도구 쳇다리는 ‘체받이’라고도 하는데 체를 사용할 때에 쓰이는 도구이다. 즉 쳇다리를 자배기나 함지와 같은 그릇 위에 걸쳐 놓고 그 위에 체를 올려놓아 떡가루를 내거나 술이나 간장과 같은 액체를 거르는 데 쓰인다. 또, 쳇다리는 콩나물시루를 얹는다든지 세탁에 쓰기 위한 잿물을 내릴 때에도 사용되었다. 쳇다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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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상류 가옥. 최연창 가옥(崔然昌 家屋)은 전주 최씨의 영암 입향조 가옥이다. 1452년(문종 2)에 예문관 직제학을 지낸 연촌(烟村) 최덕지(崔德之)[1384~1455]가 터를 이루고, 2013년 현재 23대째 후손들이 대물림하며 살고 있다.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영보 마을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영암 최성호 가옥과 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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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영암 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평상복은 우리나라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게 전통 시대에는 바지, 저고리 등의 남자 복식과 치마, 저고리 등의 여자 복식을 기본으로 하여 자가 제작 혹은 바느질하는 사람들에게 맡겨 제작하다가, 해방 이후부터 급속하게 기성품으로 대체되는 변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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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물에 섞인 쭉정이나 먼지 등을 날리는 데 쓰는 기구. 풍구는 곡물 속에 들어 있는 쭉정이·겨·피·풀씨·먼지 등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는 기구다. 즉 풍구의 둥근 통 속에 장치한 날개를 돌려 일으킨 바람으로 곡식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였다. 둥근 나무 통 안에 여러 개의 날개가 달린 축을 장치하고 이것을 밖에서 돌리면 큰 바람이 나게 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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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김에 오곡밥을 싸서 먹던 향토 음식. 영암군에서는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에 김을 싸서 먹었다.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먹었던 것으로 주로 정월 대보름에 먹는다. 오곡밥은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일종의 잡곡밥이며, 곡식의 종류는 가정에 따라 다르다. 해우는 전라도 지역에서 김을 가리키는데, 김은 한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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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오는 토속 음식. 향토 음식이란 지역의 독특한 지역성에 맞게 전승되어 온 지역 음식을 말한다. 따라서 향토 음식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여 만들거나 그 지역에서 고유하게 전승되어 온 비법으로 조리하는 것들이 많다. 영암군은 전라남도 서해안에 위치하여 동쪽은 노령 산맥의 줄기가 이어져 내려 산지를 이루고, 서쪽은 하천 하구에 평야가 전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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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정자. 호은정(湖隱亭)은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서호정 마을에 있는 정자로 건립 연대와 건립 주체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서호정 마을에 위치하며, 영암 도기 박물관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다. 「호은정기(湖隱亭記)」에 의하면 호은정은 낭주 최씨(朗州崔氏) 호은(湖隱) 최동식(崔東植)의 은거지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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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흙을 파서 일구거나 고랑을 칠 때 쓰는 농기구 가래는 긴 자루가 달리고 양쪽으로 줄을 달아 여러 사람이 협동으로 줄을 잡아당겨 흙을 파거나 떠서 던지는 데 쓰이는 농기구다. 이 가래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농기구로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예컨대 화가래, 종가래, 넉가래 등이 있는데, 이 중 화가래는 나무를 자루에 직각으로 박고 가랫바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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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식이나 양념을 돌로 문질러 쓿거나 가는 데 사용하는 도구. 확은 큰 방아나 절구에 찧을 것이 못되는 적은 양의 곡식이나 양념을 돌로 문질러 쓿거나 가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말한다. 예컨대 보리쌀을 넣고 주먹만 한 돌[확]로 돌려가며 바닥을 문질러 대끼거나 고추·마늘·생강과 같은 양념을 같은 방법으로 으깨고 생선뼈를 가는 데도 썼다. 손으로 쥐기 편하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