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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성황당. 국수당은 관아터 및 유양초등학교 뒤쪽에 있는 골짜기와 골짜기에 있는 성황당[서낭당]을 아울러 이르는 이름이다. 원래 국사당(國師堂)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뒤, 그 수호신사(守護神祠)로서 북악산과 남산[목멱산] 꼭대기에 두었던 사당이다. 각 지방에서도 민간 신앙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굿을 하는 장소를 마련하고 고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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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금화정(金華亭)은 양주시 유양동 양주 관아지(楊洲官衙址)[경기도 기념물 제167호]의 동쪽, 불곡산 남쪽 기슭에 있었던 정자이다. 금화정의 ‘금(金)’은 양주목(楊州牧)의 단합(團合)을 뜻하고, ‘화(華)’는 아름다운 백성의 뜻을 잘 수렴(收斂)한다는 의미로, 곧 번업(繁業)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정자이다. 금화정은 또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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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금화정(金華亭) 터에 있는 조선 시대의 암각문. 금화정 터 암각문에 ‘금화영[수]석(金華永[水]石)’이라 하면서도 ‘관민동락(官民同樂)’이라 써 있는 것을 보면, 금화정에서 경치를 감상하면서도 항상 백성과 즐거움을 같이해야 하는 목민관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 유양동 양주별산대놀이전수회관 가까이에 복원된 금화정에서 위쪽으로 50m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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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불곡산 자락 남향에 위치하는 유양동(維楊洞) 일대가 정치 행정적으로 주목되는 것은 조선 중종 때부터이다. 그 이전 양주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은 지금의 천보산(天寶山) 자락을 배경으로 한 고읍동 일대였다. 이는 조선 중기 양주의 중심지가 바뀌는 사태가 벌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런 선택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연산군 시대가 있었다. 연산군은 왕실 공식 수렵장으로서 강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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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고개. 1506년(중종 1) 고주내면 고읍리에 있었던 양주군의 치소(治所)가 유양리[현 유양동]로 이전된 이래 유양리는 조선 시대 양주군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원님이 거주하는 읍치(邑治)가 있었다. 신임 원님이 부임해 올 때 이 고개를 넘어왔으며 이 지역 사람들이 그 광경을 바라보던 고개[망현(望峴)]라 하여 망째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망째고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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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 백석읍 방성리 일대에 있는 산. 불곡산(佛谷山)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서부터 등장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1765]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에는 불국산과 불곡산이라는 이름을 혼용하는데, 역사성이 있는 이름은 불국산일 것 같다. 불국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을 부처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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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봉우리로 연결되는 등산로. 불곡산[468.7m]은 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불국산’으로도 불린다.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아 바위산의 풍광을 맘껏 느껴볼 수 있다. 암벽과 작은 봉우리들이 점점이 길게 이어져 경치도 좋으며 산이 위압적이지 않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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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에 있는 삼국 시대의 보루. 불곡산 보루군(佛谷山堡壘群)은 군사 시설의 하나로서 삼국 시대에 건립되었다. 양주 일대는 한강 유역의 쟁탈과 관련하여 중요한 관문의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적을 방어하고 적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한 성과 보루 등의 군사 시설이 발달하였다. 특히 불곡산은 양주시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서, 양주 분지 일대를 모두 내려다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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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성황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의 터. 고려 전기의 성황신은 국가 수호의 의미를 가진 신으로 각 지방관이 입묘(立廟)하여 춘추(春秋)로 제사를 지냈다. 이후 점차 민속화하여 고려 중기에 이르러 전국 각 지방으로 퍼졌으며, 후기에는 토속적인 고유 신앙과 결합되어 제사를 지냈다. 조선 건국 초에는 국가의 공적 의례에 포함되어 전국적으로 군현의 읍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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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기도 양주군에 있었던 공립 소학교. 1896년(고종 33) 9월 20일 고종의 칙령 제145호와 소학교령 제17조 ‘각 부·군은 관내의 학령 아동을 취학시킬 공립 소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하여 1905년(고종 42) 을사조약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설립된 50개의 관립 소학교 중 경기도 내에 설립된 학교는 9개교로 확인된다. 그중 양주 지역에는 1899년(고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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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 전승되고 있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정기 공연. 1964년 12월 7일 국가 무형 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는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 놀이이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중부 지방 탈춤을 대표하며 연극적 볼거리가 풍부한 가면극이다. 서울 중심의 경기 지방에서 연희되어 온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분파로 대략 200년 전에 양주에 유입되었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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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양주별산대놀이가 끝난 뒤 뒤풀이 음식으로 먹던 음식. 양주시 유양동은 전통적으로 각 가정에서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던 관습이 있어서 지금도 ‘양주 순대’는 유명하다. 양주 순대는 원래 양주별산대놀이가 끝나면 돼지머리 삶은 물에 순대를 넣고 끓인 순댓국을 뒤풀이 음식으로 먹은 것에서 유래한다. 양주 순대는 1995년경에 양주별산대놀이 보존 회원인 유한수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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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향교에서 노인들을 예우하여 베푸는 잔치. 본래 기로연(耆老宴)은 전통 시대에 나라에서 70세 이상의 관리들에게 봄가을에 베풀던 잔치였다. 기로연에서는 투호 놀이를 하였으며 청려장(靑藜杖)이라는 지팡이가 하사되었다. 청려장을 하사하는 것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병이 없이 건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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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향교에서 행하던,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통과 의례. 전통적인 성년식에 해당하는 관례(冠禮)와 계례(筓禮)는 고려 시대 이전부터 발달해 널리 실시되었다. 생활 방식이 바뀐 현재도 성년의 날을 정해 만 19세가 된 날을 축하하는 성년식을 열고 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6615호]에 의거 4월 20일로 정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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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관아 터. 관아는 지방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東軒)과 수령의 관사인 내아(內衙), 그 지방 출신으로 수령을 보좌하던 사람들의 집무처인 향청(鄕廳), 그리고 수령을 보좌하는 육방 관속 아전들의 근무처인 작청(作廳) 등으로 조직되어 있는 행정 시설이었으며, 기타 많은 관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양주 관아(楊洲官衙)는 조선 시대 양주목(楊州牧)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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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 관아지(楊洲官衙址)에 있는 조선 전기부터 개항기까지 양주목사를 지낸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송덕비군. 선정비(善政碑) 혹은 송덕비(頌德碑)라고도 하는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는 재임하던 지방관이 떠날 즈음에 백성들이 힘을 모아 그 선정의 공덕을 잊지 않기 위하여 세우는 기념비이다. 조선 시대 지방관의 경우 이임할 때 백성들이 합심하여 세우는 경우도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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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과 중부 지방에 전승되어 온 산대놀이의 한 분파이다. 양주별산대는 200여 년 전에 양주 사람 이을축(李乙丑)이 서울 사직골 딱딱이패들에게 배워 양주에 정착시킨 것이다. 이을축은 양주 최초의 가면 제작가였다. 그는 양주별산대놀이를 주로 사월 초파일, 단오, 추석 때에 연희하였고, 그밖에 가뭄 때의 기우제(祈雨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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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도 양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 구역. 양주읍이란 명칭은 옛 양주의 읍치가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의 중심지로서, 동헌·사직단·여단[돌림병 예방을 위해 나라에서 외로운 혼령을 제사지내주던 제단]·객사 등 주요 시설이 밀집되어 있었다. 삼한 시대 마한에 속하던 지역으로 475년 고구려 매성현에 속하였다가, 757년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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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적비.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양주 관아(楊洲官衙)에 행차하여 활을 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792년(정조 16)에 세운 사적비이다. 1792년 9월 정조가 광릉(光陵)[세조의 능]에 행차할 때 폭우로 다리가 무너져 동쪽 길을 버리고 북쪽 길을 택하였는데, 행차 후 돌아오는 길에 양주 관아에서 3일간 민정을 살피고 사대(射臺)에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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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여제(厲祭)를 지내던 제단 터. 여제는 제사를 받지 못하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이나 전염병을 퍼뜨리는 귀신인 여귀(厲鬼)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의 각 군현에 여단을 두어 역병을 예방하였다. 여제단(厲祭壇)을 줄여서 여단(厲壇)이라고도 하는데, 동쪽의 성황단, 서쪽의 사직단과 함께 관아에서 필수적으로 세우는 제단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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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절터. 사찰의 창건 및 운영 시기는 관련 문헌이 남아 있지 않고 유물도 많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석탑 옥개석의 설명과 산포 기와 등으로 볼 때 고려 후기부터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제4보루 북서쪽 골짜기에 위치한다. 양주시 유양동의 ‘왜골’은 옥류산 또는 불곡산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중턱 아래에는 화장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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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여덟 가지 빼어난 경관. 양주시 유양동에는 옛날 양주목사가 중국의 팔경을 본떠 만든 유양팔경(維楊八景)이 내려온다. 일명 양주팔경이라고도 한다. 유양팔경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조선 중기의 시인 유몽인(柳夢寅)이 읊었다고 하는 시에 처음 유양팔경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하나 이 역시 정확하지 않다. 다만 유양동이 바로 양주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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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에 속하는 법정동. 유양동(維楊洞)의 옛 이름은 유양리이다. 땅 이름 유래에 여러 설이 있다. 첫째, 양주에서 제일인 곳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둘째, 조선 초기 이 마을 출신 인물이 사신으로 가서 중국의 유양리에 들렀는데 그곳이 흡사 고향과 비슷하다고 느껴서 자신의 고향을 유양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1922년까지는 이곳에 군청이 있어서 구읍(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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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군. 유양동 고인돌군은 두 곳에 집중되어 있다. 하나는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남쪽 원우동마을 뒷산 기슭 해발 80m 되는 구릉 사면에 있고, 다른 하나는 대모산성 동쪽 산록 하단부 해발 80m 되는 골짜기 논 경작지에 있다. 유양동 고인돌군은 1998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과 2006년 상명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양주 지역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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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양주시의 보호수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높이는 20~30m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회갈색의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진다. 5월에 푸른색을 띤 누런 꽃이 피고, 열매는 작고 동글납작한 핵과(核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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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 산포지. 유양동 유물 산포지는 양주시 유양동 일대에 9군데로 확인되었다. 양주시 유양동 외매골마을 남쪽 구릉 능선에서 주내면사무소 방향 200m 떨어진 지점, 외매골마을 뒷산 구릉지 사면, 불곡산 백화암으로 가는 도로로 30m가량 올라간 지점 동편 경작지 전면, 지방도 360호선에서 양주시 남방리 방향 우마차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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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수령 약 35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양주시의 보호수 중 느티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나뭇과의 낙엽 교목으로, 잎은 부채 모양이며 한군데에서 여러 개의 잎이 난다. 높이는 40m까지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꽃이 피는데, 암꽃은 녹색이며 수꽃은 연한 노란색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노랗게 익는다. 유양동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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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수령 약 300년의 향나무. 향나무는 측백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20m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비늘 조각 또는 바늘 모양이다. 4월에 단성화가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로 이듬해 10월에 익는다. 유양동 향나무는 전체적으로 가지 끝이 고사되고 있다. 높이는 13m, 가슴높이 둘레는 1.9m이다. 유양동 향나무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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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마을 수호신에게 비는 굿. 유양리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음력 3월에 길일을 택하여 불곡산 자락의 국수당에서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부녀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신[무당]을 데려다 하던 마을굿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산신제와 함께 도당굿이 해마다 음력 3월과 8월에 있어 왔다. 유양리 산고사가 남자들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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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유양리 산고사는 음력 8월 3일 밤 자정 이후에 불곡산 8부 능선에 있는 산제 터에서 도당굿과 함께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주민 모두가 태평하고 탈이 없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도당굿과 함께 산고사[산신제]를 매년 음력 2월 3일과 8월 3일 두 차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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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신통한 장님 점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 구비문학』2-자료편에 실려 있다. 「장님의 점괘」는 2003년 1월 9일 강진옥·강성숙·유효철·권선영·김지은 등이 당시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2리[현 양주시 만송동]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종부[남, 85]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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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마치 투구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투구봉이라고 불린다. 칠봉산에도 투구봉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등산객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투구봉은 양주시의 진산인 불곡산[468.7m]과 나란히 있다. 천보산맥 줄기와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이어진다. 산이 낮고 완만한 편이지만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좋으며 도봉산의 연봉과 북한산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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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팥죽 먹는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팥죽 먹는 유래」는 팥죽의 한글 발음을 성관계 나는 소리에 빗대어 말장난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소화(笑話)이다. 그중에서도 저속하고 품격이 낮은 육담에 속하는데, 웃음의 포인트에 이야기의 힘이 집중되어 있어 다른 관계에 대한 구성은 상세하지 않다.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