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85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0년연표보기 - 『의성의 민요』[의성 문화원]에 수록
성격 가사
작가 미상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윷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가사체 노래.

[개설]

「윷놀이 노래」는 원래 고려 시대 궁중에서 상원(上元) 놀이로 시작된 것이다. 음력 정초(正初)가 되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누어 편 윷놀이를 하는데 도·개·걸·윷·모 중에서 적시(適時)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전원이 일어서서 흥겹게 해당되는 노래를 부른다. 즉, ‘개’가 필요할 때가 나오면 개송(介誦)을 부른다. 「윷놀이 노래」는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윷놀이 노래」는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도풀이[도송(刀頌)], 개풀이[개송(介頌)], 걸풀이[걸송(傑頌)], 윷풀이[유송(由頌)], 모풀이[모송(毛頌)]이 그것이다. 가사체이므로 4음보를 기본으로 한다.

[내용]

도풀이, 개풀이, 걸풀이, 윷풀이, 모풀이의 5가지로 가사가 나누어져서 나타난다. ‘도풀이’의 경우, ‘도’가 들어가는 단어들을 계속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작품이며, ‘개풀이’의 경우 ‘개’가 들어가는 단어, ‘걸풀이’이 경우 ‘걸’이 들어가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있다.

1. 도풀이[도송]

일월성신 분명하니 천‘도’가 적실하고/ 산천초목 분명하니 지‘도’가 적실하고/ 인의예지 분명하니 인‘도’가 적실하다// 거년한식 낙양‘도’는 고객의 수심이고/ 관새극천 유조‘도’는 산곡도 심수하다

2. 개풀이[개송]

산호고수 육칠척은 보패자랑 왕‘개’로다/ 상인삼척 비수검은 협수고풍 형‘개’로다// 자위희황 하였으니 도처사의 절‘개’로다

3. 걸풀이[걸송]

제왕문에 스승하니 요순우탕 호‘걸’이오/ 도덕문에 스승하니 공맹안증 호‘걸’이오/ 변사중에 출류하니 소진장의 호‘걸’이요// 누외청산 전송하니 초왕손심 호‘걸’이오

4. 윷풀이[유송]

탁문군이 늙으신가 백두음이 무삼일고/ 고당명경 아니어든 비백발은 무삼일고/ 황염경연 ‘유’색신은 누른 것을 물드리고/ 백‘유’잔설 매화노는 흰백자 머물었네// 추심귤수 금천단은 ‘유’자 빛이 황금이오

5. 모풀이[모송]

당(唐) 덕종 가일연에 현수하던 손숙‘모’야/ 주(周) 목왕 요지연에 헌도하던 서왕‘모’야/ 의강남수 초당전에 권아옥상 삼중‘모’야// ‘모’영전 용한 글은 팔대가의 제일이오/ ‘모’수가 자천하니 십구인에 제일이라

[특징]

「윷놀이 노래」의 작자는 미상이다. 그러나 한자와 역사를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 내용이 결코 쉽지 않은 데다 많은 구절의 암기를 요한다. 따라서 일반 백성보다는 식자층에서 불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네 마당 등에서 윷판을 벌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윷놀이 노래」는 이때 부르는 것으로 ‘오자송(五字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윷놀이 노래」는 도·개·걸·윷·모의 다섯 자에 대한 글자 풀이 노래인데, 각 글자마다 다른 노래가 존재하는 매우 특이한 구조의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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