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인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844
한자 -虞美人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0년연표보기 - 『의성의 민요』[의성 문화원]에 수록
성격 가사|규방 가사|우미인가
작가 미상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에 전해 내려오는 『초한지』의 우미인을 노래한 규방 가사.

[개설]

중국 『초한지』에 등장하는 우미인과 초패왕의 이야기를 우미인의 입장에서 가사체로 풀어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미인가」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출생으로 16세에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천 1리로 시집 온 조남숙[1924년, 여]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542쪽에 악보와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의성군 춘산면 금천 1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우미인가」는 가사체 형식으로 4음보가 기준이 되며 전체 41행[4마디 기준] 길이의 작품이다.

[내용]

천지[국이] 생긴 후에 우미이라 새로났네 [우공자]의 따님이라 초패왕의 안해로다 십오십육 길러내니 백옥을 깎았는강 화용을 기렀는강 당천으로 기렀는강 대왕님은 가거니와 이내 나는 어째 살꼬 구중궁궐 좋은 집에 백년해로 할라했더이 추왕전 앞에 놓고 분성전 하는 말에 임의 눈에 들락했더이 동쪽 우에 달뜨거든 외줄 타고 서융화를 갈라했더이 오날 밤 완상에 웬일이고 이별 대왕임은 갔거니와 이내 몸은 어찌 할꼬 부정을랑 짓지마라고 유경장에 가시며는 부귀영화 갈 것이니 부대가소 이내 몸이 부귀한들 두 가장을 섬길소냥 가막까치 밥이 되여 반공중에 높이 솟아 내 왕 따러 가고져래이 칼집 속에 집피 들어 대왕 따라 가고져라 대왕님은 갔거니와 이내 나는 어찌 할꼬 동지섣달 서단풍에 백설이 휘날린데 [적막한] 빈방에 우미인을 어찌 할꼬 불쌍하에이 우미이야 날이 새면 내가 간데이 우미인아 막죽 한 번 먹고 보자 섬섬옥수 백옥 잔에 술을 부어 서방님요 일어나소 이 술 한 잔 잡으시면 잡으시소 대왕님의 거동보소 우미이야 춤을 춰라 막죽 한 번 구경하자 함장평생 없던 몸을 너를 위해 우는구나 비단처매 우러쳐서 우는 낯틀 가르친데이 닭아 닭아 우지마래이 날이 새면 대왕 간다 어장춘에 개가 짖고 이화춘에 달기 우니 그럭저럭 날이다 새버리니 오초마는 대왕 따러 가거니와 이내몸은 어찌 하야 대왕 따러 못 가는공 오초마를 끌어내고 이라말아 어떡가자 하늘 겉이 높이타고 재질한번 곁꺼치고 우미인을 돌어보니 불쌍하다 우미이야 어찌 할꼬 우미이야 칼을 주소 칼을 주소 칼 찬 장검 칼을 물고 대엎어져서 대왕 따러 가고져래이 까막깐치 황이돼도 대왕 따러 가고져라 우미이야 칼받으래이 우미이 거동보소 짧은 목을 길게 빼서 가로물로 엎더지니 꽃같이도 붉은피야 말머리에 솟았도데이 아차가 우미이야 불쌍하다 우미이야 고금열녀 많거니와 이런열녀 또있던강

[특징]

우미인과 초패왕의 이야기를 우미인의 입장에서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어 우미인 때문에 나아가길 망설이자 항우의 탈출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미인의 이야기가 가사의 주요 사건으로 등장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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