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바위와 딸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737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집필자 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1년 - 「아들 바위와 딸 바위」 『영남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아들 바위와 딸 바위」 『의성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아들 바위와 딸 바위」 『의성 군지』에 수록
성격 설화|전설
모티프 유형 암석|신앙 기원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비봉산에 있는 아들 바위딸 바위의 신앙적 성격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의성군 금성면 비봉산에 있는 아들 바위딸 바위의 지리적 위치와 형상, 그리고 그 바위의 신앙적 성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신앙 기원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1년 유증선이 편저한 『영남의 전설』에 「아들 바위와 딸 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1964년 8월, 의성군 금성면 수정동 이태우가 제공한 이야기라고 기록되어 있다. 1982년 의성군에서 발행한 『의성의 전설』,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의성 문화 관광’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水淨里)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금성산(金城山)이 마치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친 것처럼 검고 장엄한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다시 북동쪽으로 산맥이 달려서 맞은편에 비봉산(飛鳳山)이 높게 솟아 있다. 이 비봉산에는 흰 흙으로 싸여 있는 작은 봉우리, 속칭 흰버리덥이라는 것이 있고, 그 기슭에 큰 바위 두 개가 10m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리하고 있다.

그 두 바위가 바로 전설의 주인공인 아들 바위딸 바위이다. 아들 바위의 높이는 6m가량 되는데, 지상에서 2.5m정도 되는 곳에 깊이 20㎝정도의 움푹한 구멍이 4개가 있고 그 속에는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자갈이 많이 얹혀 있다. 오랜 옛날부터 왼손으로 돌을 던져 거기에 넣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 말이 전하고 있다. 아들을 낳는 것이 여자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했던 시절, 물을 긷고 지나가던 부녀자들이 마음을 모아 돌을 던졌다고 한다. 아들 바위와 달리 딸 바위에는 오른손으로 돈을 던져 넣으면 딸을 낳는다는 말이 전한다.

그래서 이 두 바위 아래에는 수많은 자갈들이 돌무덤처럼 쌓여 있다. 지금 이곳은 마침 수정사(水淨寺)로 들어가는 길목이어서 절을 찾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이 바위 앞에서 돌을 던져보곤 한다. 아들을 바라는 사람은 왼손으로, 딸을 바라는 사람은 오른손으로 바위 구멍을 향해서 돌을 던진다.

[모티프 분석]

「아들 바위와 딸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과 ‘신앙 기원’이다.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아들 바위딸 바위의 지리적 위치와 형상에 대해 설명하고, 그 암석이 사람들에게 어떤 신앙적 성격을 지니는지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던 터라 전국 각지에 아들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아들 바위딸 바위가 나란히 있는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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