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시대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431
한자 鐵器時代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이형기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철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하던 시대.

[개설]

세계사에서 철기 문화의 시작은 기원전 1400년경 히타이트(Hittite) 왕국에서의 철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 보급되면서부터이다. 우리나라 철기 문화는 기원전 3세기경 중국 전국 시대 연나라로부터 철기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었고, 자체적인 철기 생산은 기원전 2세기경에 이루어져 주조, 단조 철기까지 제작되었다. 철기 생산의 본격화 및 현지화, 제조 기술의 발전은 다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새로운 토기의 출현, 생산력의 증대, 전쟁 수행 방식의 혁신과 같은 결과를 낳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이 진전되면서 기원을 전후한 시기 최초의 국가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철기 시대의 시작과 변천]

우리나라의 철기 시대는 중국 전국 시대 철기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던 것으로 여겨지며 기원전 4세기 말 3세기 초에 시작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초기에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주조 철부(鑄造鐵斧)를 위시해 농공구류가 우세하였다. 철기의 자체적인 생산은 평안남도에서 주조틀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기원전 2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때부터는 단조 철기도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철기 생산의 본격화 및 현지화, 제조기술의 발전은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 새로운 토기의 출현, 생산력의 증대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이 가속화되어 최초의 국가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한반도 남부 지역의 철기 문화의 개시는 석기와 더불어 청동기 중심의 유물에서 철기 유물이 유입되는 단계로 그 연대는 기원전 3세기경이며, 검의 경우 철검과 칼 손잡이의 동 제품의 결합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철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단계이나 여전히 청동기나 무문 토기가 사용되며, 무덤에는 목관묘·옹관묘가 있던 시기로 그 연대는 기원전 2세기 내지 기원후 1세기 초반에서 전반까지로 설정된다. 철기 문화로 완전히 접어든 단계에서는 목곽묘가 등장하고, 철기 중 검·창·갑주 등 무기류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철기 생산의 본격화 및 현지화, 제조 기술의 발전은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 새로운 토기의 출현, 생산력의 증대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이 가속화되어 최초의 국가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북부 지역에서는 고조선과 위만 조선에 이어 고구려가 등장하게 되고, 남부 지역에서는 삼한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중심 세력을 중심으로 집결되면서 백제, 신라, 가야 등으로 발전되어 나갔다.

[철기 시대의 유적과 유물]

의성 지역에서 철기 문화와 관련시킬 수 있는 유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철기 시대 들어서 형성되는 삼한 시대 때 의성 지역에서 만들어진 대제지 등이 이 시대에 농경이 성행하였을 것임을 추정하게 해 준다. 그리고 청동기 시대 이래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 발전하였던 조문국이 이곳에 있었고, 경상도 전역에서 철기 문화가 확인되는 사실로 미루어 의성 지역에서도 철기 문화가 활발하게 전개되었을 것임은 분명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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