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순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베틀을 짜면서 부른 노동요. 「베틀가」는 지역을 막론하고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베 짜는 노래, 베틀 노래, 베틀가라고도 한다. 길쌈이란 일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일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부르게 된 노래이다. 사설을 보면 베틀을 설치하고, 베를 짜는 행위 및 베틀 기구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꽃과 관련된 사물 타령. 「택호 노래」는 꽃의 특징을 사람에게 연결시켜 부르는 유희요로 의성군 비안면에 사는 주민들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택호 노래」는 김목순[여, 채록 당시 68세, 대덕댁]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515쪽에 수록되어 있다. 4음보 1행을 기본 구성으로 하는 사물...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토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토끼 이야기」는 토끼와 인간이 악순환의 고리를 갖고 보복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노부부는 자신의 밭을 망친 토끼를 잡고, 그 토끼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인간을 골탕 먹이며, 화가 난 노인이 다시 토끼에게 보복하는 이야기이다. 「토끼 이야기」는 비안면 자락리에 사는 김목순[여, 당시 68세, 대덕댁]이 제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