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너리 청청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 「월너리 청청」은 「널너리 청청」, 「월워리 청청」이라고도 한다. 여자 아이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든 다음, 손에 손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부르는 원무의 일종이다. 첫 박에 오른발로 옆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 되는데, 안무에 따라서는 우측으로 돈 다음에 시계 방향으로 바꾸어 돌 수도 있다. 「월너리 청청」의...
-
경상북도 의성군 내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문화.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口碑文學)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비 문학이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을 가리킨다면 구비전승은 구비 문학 외에 금기어, 길조어, 방언, 속어, 은어 등과 같은 언어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좀 더 광범위이다. 의성군에서는 판소리나...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민중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노래로 된 구비 전승이다. 민요는 노래이기에 음악이면서 문학이고, 그 가사는 율문으로 되어 있다. 노래가 아닌 것은 민요가 아니며, 구비 전승이 아닌 것도 민요가 아니다. 민요는 공동작이면서도 개인작이지만, 개인작만으로는 성립되거나 존재할 수 없다. 민요는 비전문적인 민중의 노래이기에 전문적인 특수 집단의...
-
민요는 민중이 널리 부를 뿐만 아니라, 그 음악적·문학적 성격도 민중적이다. 민요는 생활상의 필요성에서 창자가 스스로 즐기는 노래이다. 악곡이나 박자, 사설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특별한 기교나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민중의 생활을 노래하는 차원을 넘어서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생산적인 노래라는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