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이선달네 맏딸애기」는 사랑을 무시해 버리고 떠난 선비가 맏딸애기의 저주에 찬 입살에 맞아 죽었는데, 그 선비의 상여 행렬이 맏딸애기 집 앞에서 떠나지 않자 맏딸애기가 입고 있는 속적삼을 벗어주었다는 서사 민요체이다. 「이선달네 맏딸애기」는 김계수[여, 1921년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
민요는 민중이 널리 부를 뿐만 아니라, 그 음악적·문학적 성격도 민중적이다. 민요는 생활상의 필요성에서 창자가 스스로 즐기는 노래이다. 악곡이나 박자, 사설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특별한 기교나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민중의 생활을 노래하는 차원을 넘어서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생산적인 노래라는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