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무신. 본관은 비안(比安). 호는 북촌(北村).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우고 절제사를 지낸 박충인(朴忠仁)의 아들이다. 박효순(朴孝純)[1603~1645]은 18세에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영변의 부원수 신경발(申景拔)의 예하에 배속되어 있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일선 지휘관으로 적과 육박전을 직접 치르며 『병난 일기(兵難 日記)』를 남겼다. 인조(仁祖)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