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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형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703
이칭/별칭 시집살이 노래,형님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
집필자 김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8년 - 「사촌 형님」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사촌 형님」 『의성의 민요』에 수록
가창권역 「사촌 형님」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지도보기
성격 생활요|부요|시집살이 노래
기능 구분 비기능요
형식 구분 독창|대화창 형식
박자 구조 4음보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전해오는 시집살이요.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전해져 오는 「사촌 형님」「시집살이 노래」로도 불린다. 시집살이란 과연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것인지 형님의 경우는 어떠한지 궁금해서 질문을 하게 된다. 「사촌 형님」은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이다.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채록/수집 상황]

김계수[여, 1921년생, 이두리 출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47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있다.

[구성 및 형식]

연속체의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여 4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지켜지는 노래이다.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형님형님 사촌형님 시집살이 어떻던고// 에고야야 그말마라 도리도리 도리판에 수절놓기 어럽더라/ 시집간지 사흘만에 정지에라꼬 들어가니/ 은잔아 만지다가 은잔한나 깨였구나// 시어머님 하신말씀 어제왔는 새미늘아 아래왔는 새미늘아/ 너거집에 가나따나 앞들전지 다판따나 은잔하나 물어내라// 호령겉은 시아버님 어제왔는 새미늘아 아래왔는 새미늘아/ 너거집에 가거들랑 우마대마 다판따나 은잔하나 물어내라// 헌치같은 맏동서는 아래왔는 새동서야 어제왔는 새동서야/ 너거집에 가거들랑 서말찌를 파나따나 은잔하난 사오느라// 꼬치겉은 시누씨는 마래콩콩 나서면서 어제왔는 새올끼야 아래왔는 새올끼야/ 너거집에 가나따나 우마대마 다판따나 은잔하나 사오느라// 꽃방석은 치키라고/ 아버님도 이 앉이소/ 어머님도 이앉이소/ 동서씨도 여게앉고 시누씨도 이앉이소/ 이내한말 들어보소// 칠팔원 긴장밭에 동패같은 당신아들/ 나와같이 옷을입고 공단띠를 곱기매고/ 수실이를 숙여씌고 다락겉은 말을타고/ 활장겉이 굽은질로 살대같이 곧은질로/ 동네동네 다지내고 삽작삽작 다지내고/ 네집까지 찾아올때 은잔하나 대단턴가/ 밤중새별 떠올적에 쥐도새도 모를적에/ 은잔하나 물어줘요// 옛다마라 냄이안다/ 니그칼줄 내몰랬다/ 시아버님 하신말씀/ 옛다마라 남이안다/ 니그칼줄 내몰랬다.

[현황]

「사촌 형님」은 시집살이 노래로 현재도 마을 회관에서 부녀자들이 모이면,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민요에서 남자끼리의 형님 아우 사이의 노래가 없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형님 아우 사이에 부른 노래가 많다. 특히 시집간 형님과 머지않아 시집갈 동생 사이에 부른 노래가 많이 전하고 있다.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사촌 형님」은 시집 식구들과 아내의 괴로움을 몰라주는 남편에 대한 원망, 그리고 며느리만이 겪어야만 하는 시집살이의 괴로움이 거리낌 없이 드러나 있다. 두 여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행마다 대구와 대조, 반복과 열거 등의 리듬감을 살리고 있다. 비유와 해학적인 표현으로 익살과 풍자를 드러내고 있다. 여성적, 서민적, 해학적인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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