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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09
한자 -瓦-
이칭/별칭 기애밟기,꽃게싸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행사 시기/일시 10월 9일 - 의성 문화제
놀이 장소 유다리 - 의성읍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
관련 의례 행사 의성 문화제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 저녁 남과 북으로 편을 짜서 서로 상대편의 기와를 먼저 부수어 승부를 가르는 부녀자들의 놀이.

[개설]

기와밟기 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저녁에 하는 놀이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서는 유다리를 경계로 남과 북으로 나눈 양쪽 진영의 부녀자들이 사람다리를 만들고 공주를 정하여 다리 위를 지나가 유다리에서 접근한 뒤, 서로 상대편의 기마를 먼저 부수는 놀이이다. 기와밟기라는 명칭은 기와를 밟고 가는 것과 같다는 놀이 방식에서 붙여졌으며, ‘꽃게 싸움’이라고도 불린다.

[연원]

기와밟기 는 문헌에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공민왕이 안동 파천 후 공주와 함께 의성을 방문했을 때 공주의 환영 행사를 위해 사람 다리를 만들어 지나가게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기와밟기 의성읍 일원의 읍내를 남북으로 가르는 유다리에서 실시된다. 기와밟기에 필요한 특별한 도구는 없다. 단지 기와밟기의 본격적인 싸움을 위해 ‘진꽃게’라 불리는 새 꽃게를 내세울 때, 진꽃게는 저고리 위에 남자 조끼를 입고 머리에는 수건을 씌운다.

[놀이 방법]

기와밟기 정월 대보름 저녁 달이 뜰 무렵 모군[모으는 사람]이 마을을 돌며 “동네 처녀들 나오소 개와[기와] 밟으러 가세”를 외친다. 그렇게 유다리를 경계로 남과 북이 모이면 각자 ‘사람 다리’를 만들고 꽃게[공주]를 정하여 다리 위를 지나가게 한다. 양편 공주가 유다리에 접근하면 행진을 마치고 본격적인 싸움을 위해 ‘진꽃게’라 불리는 새 꽃게가 나오는데, 네 명의 여자가 팔을 교차해 만든 가마인 ‘기둥’을 타고 상대 꽃게와 대진한다. 수비와 공격으로 나누어진 부대가 자신의 진꽃게를 보호하면서 상대의 진꽃게를 기둥에서 떨어지게 하면 기와밟기에서 승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기와밟기 에서 이긴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진 마을에는 흉년이 든다고 전해진다. 또, 기와밟기는 부녀자들만의 놀이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평소 이들의 억눌린 감정을 풀어주며 부녀자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의성 지역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단결을 꾀한다.

[현황]

기와밟기 는 현재 매년 10월 9일 전후에 의성읍 일원에서 의성 군민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의성 문화제에서 행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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