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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리 검암 각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661
한자 長春里儉岩刻石
이칭/별칭 사암(奢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47-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용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훼손 시기/일시 미상 - 장춘리 검암 각석 도로공사로 훼손
개축|증축 시기/일시 정사년 - 장춘리 검암 각석 중각(重刻)
개축|증축 시기/일시 1876년 - 장춘리 검암 각석 중각
현 소재지 장춘리 검암 각석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47-1지도보기
원소재지 장춘리 검암 각석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47-1
성격 각석
양식 각석
크기(가로) 43㎝[검(儉)자]|32㎝[암(巖)자]
크기(세로) 37.5㎝[검(儉)자]|42㎝[암(巖)자]
크기(깊이) 3.6㎝[검(儉)자]|4㎝[암(巖)자]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에 있는 조선 시대 각석.

[위치]

장춘리 검암 각석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에 있다. 비안면 장춘 1리 경로당에서 동쪽으로 약 500m 지점 산기슭에 양수장이 있고, 양수장 뒤편으로 약 30m 지점의 남쪽 절벽에 새겨져 있다.

[건립 경위]

각석 자체에는 건립 경위가 나타나 있지 않다. 그러나 「검암 중각기(儉巖 重刻記)」에 검암을 중각(重刻)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도 이미 각석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홍재겸이 검암 각석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중각했다는 내용을 「검암 중각기(儉巖 重刻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암 중각기」는 각석을 중각할 당시 홍재겸이 지은 기문으로, 이에 따르면 홍재겸이 사천(沙川)의 지암(持庵) 선생의 도움을 받아 병자년에 훼손된 각석을 다시 새겼다고 한다. 홍재겸은 한말의 성리학자로 생몰년을 고려해 보았을 때 병자년은 1876년으로 파악된다.

[형태]

장춘리 검암 각석은 자연 바위에 사각형의 자액을 만들고 그 안에 큰 글씨로 ‘검암’(儉巖)을 새겨 놓았다. 검(儉)자는 가로 43㎝, 세로 37.5㎝, 암(巖)자는 가로 32㎝, 세로 42㎝ 크기이다. 그 아래 중간 글씨로 ‘사즉기휴 검고불경 좌자행자 시차암명 정사중각(奢則己虧 儉故不傾 坐子行者 視此巖名 丁巳重刻)’[사치하면 이지러지기 쉽고 검소하면 기울지 않는다. 앉는 자, 가는 자 이 암명을 볼지어다. 정사년에 중각하다.]라 새겼다.

그리고 그 우측에는 ‘검암’ 각석보다 약간 작은 규모로 ‘임이재권공도겸실행명(臨履齋權公度謙實行銘)’이 두서(頭書)되어 있으며, 그 아래 비슷한 크기의 글자로 두서와 세로 행을 맞추어 ‘본안동 거영해 관부정 명재실행록 신축시각 후재신유중각(本安東 居寧海 官副正 銘在實行錄 辛丑始刻 後再辛酉重刻)’이 새겨져 있다.

한편 『입헌문집(立軒文集)』권2 '검암 이절(儉巖 二絶)'의 주석에는 ‘암재쌍계수상 유검암이대자 운시여헌수필 이명왈사즉이휴 검고불경 좌자행자 시차암명(巖在雙溪水上 有儉巖二大字 云是旅軒手筆 而銘曰奢則已虧 儉故不傾 坐者行者 視此巖名)[검암은 쌍계수 가에 있다. 검암 두 글자가 크게 쓰여 있는데, 여헌(旅軒)이 쓴 것이라고 한다. 명에 이르기를, '사치하면 이지러지기 쉽고 검소하면 기울지 않는다. 앉아 쉬는 자 길 가는 자는 이 글을 볼지어다.'라 하였다.]’이라 기록되어 있어 문헌과 실제 각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휴(已虧)’의 ‘이(已)’는 '기(己)’는 와 통하며, ‘암명(巖名)’의 ‘명(名)’은 명(銘)의 의미가 있다.

[현황]

비지정 문화재이며, 보호 시설이나 안내 표지판은 없다.

[의의와 평가]

‘사즉기휴 검고불경 좌자행자 시차암명(奢則己虧 儉故不傾 坐者行者 視此巖名)’이라는 16자의 경구(警句)는 검소함을 중시하는 글귀로 유학의 생활 철학으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었다. 특히 검암 각석이 중각된 시기는 세도 정치의 폐단으로 인한 혼란기였다. 이러한 혼란기에 중각된 검암 각석은 유교의 기본 덕목인 검소함을 통해 시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유학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유물이다.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7.12.01 참고 문헌 수정 신증동국여지승람 관련 기록 삭제. 입헌문집의 관련 기록 추가.
2014.11.24 [의의와 평가] 수정 <변경 전> 奢則己虧 儉故不傾 坐子行者 視此巖名 <변경 후> 奢則己虧 儉故不傾 坐者行者 視此巖名
이용자 의견
안** 검암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어느 부분에 실려있는지 볼 수가 없네요.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답변
  • 디지털의성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문의 사항을 검토한 결과, 검암에 대한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지 않은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검암에 관한 기록이 '입헌문집'에 간략히 기재되어 있는 점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관련 기록이 있다는 잘못된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입헌문집에 기재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귀하의 소중한 의견 개진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2017.11.28
안** 신증동국여지승람 어느 부분에 검암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2017.11.28
안** 신증동국여지승람 어느 부분에 검암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실려있는 항목을 아르켜 주셨으면 합니다. 2017.11.28
심** 얼마전에 가 보니 "坐子行者"에서 "子"자가 아니고 "者"자로 써놓았습니다.
  • 답변
  • 디지털의성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 확인 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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