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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429
한자 石器時代
이칭/별칭 선사 시대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이형기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돌을 이용하여 칼, 도끼 따위의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개설]

석기 시대는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도구를 만든 재료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가장 앞선 시기이자,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온 시대이다.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 혹은 구석기 시대·중석기 시대·신석기 시대로 구분한다. 석기 제작의 기술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이 단계를 거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는 아득한 인류사(人類史)의 여명기로 그 기간은 길며, 석기는 두들겨 깨어서 만든 조잡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와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 유적이 대표적 구석기 유적지이다.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는 구석기 시대와 관련된 유적이나 유물의 발견되지 않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낙동강 유역 상류인 경상북도 청송군 반변천 유역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적 있으며,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 일원에서도 밀개 등 100여 점이,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면 마애동 일원에서 찌르개 등 유물 20여 점이 발견된 바 있다. 낙동강 중류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중리 산28번지 일대에서 르발루아첨기 1점, 돌망치 1점, 찍개[chopper] 1점, 돌망치 1점을 지표 조사에서 수습하여 중기 구석기 시대에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낙동강 강가 인접 지역에서 이와 같이 구석기 시대의 유적들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구석기 시대 의성 지역도 이와 유사한 단계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대구 침산 구릉에서 흑요석 긁개[Scraper]가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의성군의 금성면에서 흑요석이 채집됨으로 구석기 문화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

[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에 이르면 기술이 진보하여 타제 석기(打製石器) 이외에 마제 석기(磨製石器)가 나오게 되고, 또 토기·골각기도 많이 사용된다. 신석기 시대 유적은 이 땅의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해안이나 하천 유역에 패총(貝塚)이 남아 있으며, 유물 포함층은 하천·해안 지대뿐 아니라 구릉과 산지까지 분포되고 있다. 이들 유적에서는 마제 석기·토기·골각기 등이 발견되며, 또 때로는 금속기를 포함하는 등 그 계통은 다양하다. 따라서 석기 시대로부터 금속 기구를 사용할 때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이 땅에 여러 가지의 문화가 뒤섞여 들어온 것을 추측할 수 있고, 또 그동안의 진보의 자취를 보게 된다. 조잡한 석기는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그중 금속 기구의 형태를 본뜬 것도 있다. 토기도 모양 없고 부서지기 쉬운 것으로부터 열도(熱度)가 높은 단단하고 교묘한 것으로 발달하고 있다.

의성 지역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유물도 발견되지는 않았다. 구석기 시대와 마찬가지로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 움집 등도 발굴되었으며, 역시 같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의 빗살 무늬 토기가 출토된 바 있어 의성 지역에도 신석기 시대가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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