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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109
한자 平野
이칭/별칭 평지(平地),평원(平原)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있는 높이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지형.

[개설]

의성군은 태백산맥과 남서쪽으로 이어진 소백산맥 사이에 위치한 동서로 긴 분지이다. 태백산맥의 산줄기는 의성군 춘산면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면서 의성군의 동부와 북부에 높은 산지를 구성한다. 반면 의성군의 남부와 서부는 남서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위천(渭川)쌍계천(雙溪川) 등에 의해 구릉지와 평야 지대를 이룬다.

하천 양안(兩岸)을 따라 비옥한 충적 평야와 곡저 평야 등이 조성되어 있는 남부와 서부의 평야 지역은 농업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의성군 농업 생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지가 많은 동부 지역은 마늘, 고추, 약초 등의 특용 작물을 재배하는 한편 생태 하천을 비롯한 관광 휴양 등 지역 특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지 면적]

의성군의 면적은 남한 국토 면적의 1.2%인 1,176.6㎢이고, 경상북도 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면적상으로 의성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임야로 835.764㎢[71.7%]의 면적을 가지고 있고, 그 다음으로 전답 216.89㎢[18.4%]과 하천 33.92㎢[2.9%]의 순이다.

2011년 의성군이 발행한 『의성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6년 총 경지 면적 2만 500㏊ 중 논의 면적은 1만 2268㏊, 밭의 면적은 8,232㏊이고, 2007년 총 경지면적 2만 445㏊ 중 논의 면적은 1만 2032㏊, 밭의 면적은 8,143㏊이다. 2008년 총 경지면적 2만 303㏊ 중 논의 면적은 1만 2200㏊, 밭의 면적은 8,103㏊이고, 2009년 총 경지면적 2만 619㏊ 중 논의 면적은 1만 2341㏊, 밭의 면적은 8,279㏊이고, 2010년 총 경지면적 2만 582㏊ 중 논의 면적은 1만 2190㏊, 밭의 면적은 8,392㏊이다.

[자연 환경]

의성군은 북동쪽의 태백산맥에서 뻗어 나온 지맥이 갈라산(葛羅山)[569.7m], 황학산(黃鶴山)[782.2m], 구무산[穴山][676.2m], 산두봉(山頭峰)[719m], 선암산[船巖山][878.7m] 등 높은 산들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북서부에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독점산(獨店山)[311.4m], 문암산(門巖山)[460m], 곤지봉(混池峰)[327.8m] 등이 연봉을 이룬다. 그리고 남서부 지역도 만경산(萬景山)[499m], 장자봉(莊子峰)[421.5m], 청화산(靑華山)[700.7m] 등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지형이다. 대체로 군의 동쪽과 북서쪽은 높은 산지이고, 남쪽과 서쪽은 낮은 구릉지나 평야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부 산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화산암인 유천 층군으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강하여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동부 산지를 제외한 지역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경상 누층군으로 높이가 낮고 사면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구릉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하계 밀도가 대단히 높으며, 구릉지를 개석[원래의 지형면이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골짜기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바뀌는 일]하며 흐르는 소하천을 따라 하곡에는 곡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곡저 평야는 홍수의 위험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산지 사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양 수분이 풍부하므로 경작지로 이용된다.

낙동강의 지류 하천인 위천을 비롯하여 쌍계천, 남대천(南大川), 미천(眉川) 등 의성군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하천이 곡류하는 활주사면에는 상류 지역에서 운반해 온 물질들이 퇴적되어 범람원이 발달되어 있다. 위천의 수위가 높아져 홍수가 발생했을 때 하천 가까운 곳은 조립질의 물질이 퇴적하여 자연 제방을 형성하고, 하천에서 멀어질수록 세립질의 물질이 퇴적되어 배후 습지가 발달한다. 자연 제방은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취락지가 입지하고, 배후 습지는 대부분 개간되어 현재는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농경지에는 배후 습지의 유물인 하천의 유로와 평행한 습지가 아직도 일부 남아 있다.

[현황]

의성군 내에 형성된 평야지는 대부분 하천 양안에 발달되어 있는데, 의성군의 하천은 대부분 고도가 높은 동부 산악 지대에서 발원해 북류하거나 북서쪽으로 흐르며, 활주사면을 따라 폭이 다소 넓은 범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의성군에서 가장 긴 하천인 위천은 팔공산[1,192m]에서 발원하여 군위군을 통과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며 상주시 중동면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의성군 지역은 위천의 하류부에 해당하므로 넓은 범람원이 발달해 있다. 특히 봉양면에서 시작하여 비안면, 구천면, 단밀면, 단북면, 안계면, 다인면에 이르는 하천의 양안에는 안계 평야를 비롯한 넓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쌍계천춘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북서로 흐르다가 위천에 합류한다. 쌍계천의 상류부인 춘산면에서는 하곡이 매우 좁지만, 중류부 금성면과 하류부 봉양면에서는 범람원이 넓어져 거의 500m에 이른다.

남대천사곡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 능선에서 발원하여 의성읍까지 지질 구조선을 따라 서북서 방향으로 흘러 봉양면 구미리에서 쌍계천과 합류한다. 남대천의 상류부에서는 하곡이 넓지 않고 범람원의 발달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의성읍봉양면에서 다소 곡류하며 범람원의 폭이 300~700m에 이르며, 특히 의성읍 부근에는 군청을 비롯한 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의성군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미천옥산면사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 능선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점곡면단촌면을 통과하고 안동시 일직면을 거쳐 남후면에서 낙동강에 유입된다. 미천의 상류부인 옥산면의 산지에서는 하곡의 폭이 좁고 범람원도 넓지 않지만, 중류부인 점곡면단촌면에서는 범람원이 다소 넓어져 그 폭이 500m에 이른다. 이 외에 신평면광산천안사면신평천의 물길은 두 줄기로 나뉘어 나란히 흐르기 때문에 평야지의 발달이 미약하고 험한 협곡을 이루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경상북도 3대 평야 중 하나인 안계 평야를 비롯하여 위천쌍계천, 남대천 등이 곡류하면서 만든 넓은 평야 지대를 기반으로, 오염되지 않은 황토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황토쌀과 보리쌀,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 마늘, 태양초 고추, 맛이 뛰어난 옥사과, 의성 마늘소, 뼈에 좋은 홍화 등 다양한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농업·공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의성 농공 단지, 봉양 농공 단지, 다인 농공 단지 등을 조성하여 농업과 공업이 조화를 이룬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문헌]
  • 『의성 군지』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 1998)
  • 『의성 통계 연보』 (의성군, 2011)
  • 『1:25,000 지형도』 (국토 지리 정보원, 2007)
  • 군위 의성 인터넷 뉴스(http://usinews.com/)
  • 연합 뉴스(http://www.yonhapnews.co.kr/)
  • 의성 일보(www.usilbo.com/)
  • 의성군(http://www.usc.go.kr/)
  • 의성군 농업 기술 센터(http://www.uisungate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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