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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과 임실군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 갈재[葛峙] 남쪽은 순창군 인계면 탑리로 양지천 유역이고 북쪽은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로 섬진강의 지류인 구림천으로 유입하는 소하천 유역이다. 갈재 고갯마루 북쪽 인근에 암치 마을이 있다. 해발 354m의 갈재는 순창 출신의 의병 이황룡(李黃龍)[1887~1910]이 의병을 붙잡는 데 앞장선 순창 주재소 순사 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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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에 있는 소(沼). 순창군 강천산에는 두 개의 용소가 있다. 위에 있는 윗용소[숫용]는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라 하여 선담(仙潭)이라 부르고 아랫용소[암용]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라 하여 옥녀담(玉女潭)이라 부른다. 용소는 깊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도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갈 만큼 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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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지산리에서 노동리로 넘나드는 고개. 옛날 순창에 아들과 개 한 마리를 키우며 사는 부부가 있었다. 장인의 회갑이 되어 적성면의 처갓집에 개를 데리고 가다가 고개 능선에서 강도를 만나 싸우던 중 개가 강도와 함께 죽고 말았다. 남편은 강도 편을 들었던 부인을 처가에 버려두고 고개를 돌아오면서 죽은 개의 비를 세워 주었는데 그 비를 견두비(犬頭碑)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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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산지에 둘러싸여 깊게 파인 물이 흐르는 골짜기. 계곡은 골짜기라고도 불리는 좁고 길게 움푹 들어간 지형이다. 계곡은 너비보다 길이가 길며 침식의 원인, 암석의 성질, 지반 운동 등에 의해 종류가 나뉜다. 형성 원인에 따라 침식곡과 구조곡, 산맥 방향과의 관계에 따라 종곡(縱谷)과 횡곡(橫谷) 등으로 구분된다. 침식곡은 하천이나 빙하에 의한 영향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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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고개란 산의 능선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다. 고개는 분수계를 이루며 양쪽에 낮은 골짜기가 길게 발달한다. 고개는 산지 중 가장 낮은 곳을 통과하는 관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러한 골짜기와 고개를 연결하는 교통로가 발달하였다. 고갯길[嶺路]의 발달은 해발 고도, 경사도, 영로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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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지형에서 산과 산 사이의 움푹 패어 들어간 곳. 골짜기는 산과 산 사이, 또는 절벽과 절벽 사이 등에 만들어진 움푹 팬 지형을 말한다. 그 사이로 하천이 흐르는 경우도 많다. 만들어진 상황에 따라 침식곡과 구조곡으로 나뉜다. 골짜기 가운데 열곡(裂谷)과 피오르(fjord)는 규모가 매우 크다. 열곡은 경사 이동 단층 또는 정단층 사이에 있는 지각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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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금강 계곡에 있는 바위 문. 강천산 계곡을 따라 걷다가 금강교를 지나 1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 상봉에 투구봉과 금강문, 범바위가 보인다. 3개의 큰 바위가 탑을 이루고 있다 하여 탑상골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투구봉은 장군봉이라고도 하고, 범바위는 호랑이가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는 형상이라 하여 호두암이라고도 부른다.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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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서흥리에 있는 광덕산의 남산님과 양대 사이에 있는 골짜기. 광덕산은 순창군 팔덕면에 위치한다. 전라남도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은 1981년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고시 지명과 달리 유명한 사찰 강천사가 있어 일반적으로 강천산으로 부른다. 금나라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유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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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에 있는 동굴. 낭자머리에 비녀를 꽂은 형상 같다는 채계산(釵笄山)은 지형학 용어로 호그백(hog back)에 해당한다. 호그백은 퇴적암의 층리가 지각 변동으로 급격하게 기울어 층리면이 가파른데다가 반대 사면도 단층에 의해 잘리어 나가 급경사를 이룸으로써 양쪽이 모두 험준한 산 능선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봉우리를 가리킨다. 채계산 정상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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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금성리(金城里)는 서쪽으로 높은 산이 자리하고 동쪽은 추령천이 남에서 북으로 흘러간다. 피노(避老) 마을, 내동(內洞) 마을, 신촌(新村)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하치면 소재지였던 피노 마을은 오일장이 섰던 큰 마을로 1894년 11월 동학 농민군의 전봉준(全琫準) 장군이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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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금평리(金坪里)의 자연 마을로 석현리(石峴里)와 금정리(金井里), 보평리(潽坪里) 등이 있는데, 이 중 보평리는 넓은 들에서 농사를 지으려고 추령천에 보를 막아 봇들이라 부르다가 1971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보평으로 개칭하였다. 석현리는 추령천 변의 금평들을 지나 밤재로 통하는 길 뒤의 고개에 큰 돌이 있어서 돌고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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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 마을에서 대정리로 넘어가는 고개. 답포 고개, 즉 베를 밟고 가는 고갯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고개의 명칭 유래는 다음과 같다. 조선 연산군 때 일이다. 남산대에 사는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의 장손인 신공제(申公濟)는 청렴결백하여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신공제는 대소과에 급제하여 병조 좌랑으로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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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도고리의 도구미(倒龜尾) 마을은 엄씨(嚴氏)가 터를 잡은 다음 홍씨(洪氏), 권씨(權氏) 등이 차례로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 물이 범람할 때 넘쳐흐르면서 거북이가 넘어졌다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산수(山水) 마을은 조선 전기에 김해 김씨(金海金氏), 안동 권씨(安東權氏), 선령 남씨(宣寧南氏)가 정착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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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만수탄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 돈암(墩岩)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 기슭의 구미 마을에 있는 양배(楊培), 양돈(楊墩) 형제의 우애가 깃든 바위이다. 이 바위는 조선 시대 연산군 대에 살았던 양배, 양돈 형제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1498년(연산군 4)의 무오사화와 1504년의 갑자사화를 경험한 형제는 섬진강 가에서 평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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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산악 지형 중 땅 속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넓고 큰 공간. 순창군 읍·면에 있는 동굴로 천연 동굴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는 석회 동굴, 용암 동굴, 해식 동굴 등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순창군의 동굴은 기반암 사이에서 암석이 함몰되어 형성된 금돼지굴, 형제굴, 서당굴만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석회 동굴, 용암 동굴 및 해식 동굴이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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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둔전리(屯田里)는 영광정(迎狂亭), 대학암, 어암 서원(魚岩書院), 훈몽재(訓蒙齋) 등이 있는 역사적인 발자취를 간직한 마을이다. 976년(고려 경종 1) 군사 훈련장 부근 병사들의 막사 자리에 마을이 형성되고 병사들의 군량미 확보를 위한 전답이 있는 곳이라서 둔전(屯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둔전리는 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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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구곡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팔덕면 청계리와 경계에 있는 무이산에 형성된 계곡. 무이산 계곡에 대하여는 『대동지지(大東地志)』에 “북쪽으로 20리 지점에 있다.”라는 내용만 전해질 뿐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다른 고전(古典)에는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호남 지도(湖南地圖)』에 상치등면[현재의 쌍치면]과 무림면[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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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방매, 사기점, 개운리를 합하여 방산리(芳山里)로 개칭하였다. 방매 마을은 매화가 유난히 많아 방매(芳梅)라 불렀다. 『순창군정사지』에도 매화나무가 많아 방매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보인다. 개운리, 사기점, 새터뜸, 여시목 등 5개 마을이 모두 망대봉 밑에 위치해 쌍치등면에 속하였으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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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만수탄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 배암(培岩)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 기슭의 구미 마을에 있는 양배(楊培), 양돈(楊墩) 형제의 우애가 깃든 바위이다. 이 바위는 조선 시대 연산군 대에 살았던 양배, 양돈 형제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1498년(연산군 4)의 무오사화와 1504년의 갑자사화를 경험한 형제는 섬진강 가에서 평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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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와 하리, 쌍치면 둔전리의 경계인 백방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산지 사이에 하천이 침식 작용을 깊이 진행시켜 만든 V자 모양의 골짜기이다. 계곡은 풍광이 좋고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백방산 계곡은 순창군 복흥면과 쌍치면 경계의 백방산(栢芳山)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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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강경 마을 은적골에서 섬진강 변의 드무소골로 넘어가는 고개. 새목재는 ‘새의 목’과 같이 서쪽의 두류봉과 동쪽의 벌동산 사이의 능선이 낮아진 안부(鞍部)에 해당하는 고갯마루이다. 새목재는 서쪽의 두류봉[545m]과 동쪽의 벌동산 사이, 적성면 석산리 강경 마을 은적골 북쪽에 위치한 고개로, 순창군 예향 천리 마실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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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장수군 경계인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순창군 적성면을 지나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강. 섬진강(蟾津江)은 모래내, 다사강(多沙江), 두치강(豆置江)이라고도 한다. 고려 시대부터 섬진강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한다. 1385년(우왕 11)에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할 때 광양 땅 섬거(蟾居)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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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죽곡리에서 금과면 발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성낭 고개가 위치한 아미산(峨眉山)은 순창군 순창읍과 금과면, 팔덕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서쪽으로 10리 지점이고 꼭대기에는 항아리 모양의 큰 바위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여도(東輿圖)』에 지명과 함께 인근에 경천과 작천(鵲川)이 흐르는 것으로 산세가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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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에 전통 장류 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계획적으로 조성한 마을.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은 순창군이 전통 장류 산업을 활성화하고 순창 고추장의 명성과 전통적 제조 비법을 이어가기 위해 1994년부터1997년까지 3년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조성한 마을이다. 순창군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고추장 제조 장인을 아미산 자락 순창읍 민속마을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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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뒷산을 북시봉(北示峰), 철마봉(鐵馬峰)이라고 부르는데 철마봉 꼭대기에 철마가 있어 나라에 큰 위험이 닥칠 때마다 울어서 변을 미리 막아 주었다 하여 시산(時山)이라고 불렀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시산(矢山)으로 하였다고 전한다. 시산리(矢山里)는 북쪽으로 옥산리, 동쪽으로 도고리, 남쪽으로 둔전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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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성리(新成里)는 조선 전기 두암 마을에서 유행하는 괴질을 피해 새 터를 잡았다는 데서, 오도실(烏到室) 마을은 까마귀가 모이는 형국이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두암·신성(新成)·오도실 3개 마을을 묶어 신성리로 편입하였다. 두암 마을은 도로변에 자리해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주막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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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쌍계리(雙鷄里)는 쌍치면 소재지로 반계(潘溪) 마을, 금계(錦溪)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금계 마을은 쌍치면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뒷산 형상이 방계유추형(放鷄遊雛形)으로 암탉이 병아리를 데리고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다. 반계 마을은 금계포란형(金鷄胞卵形)으로 임진왜란을 피하여 정착한 제주 고씨(濟州高氏)가 면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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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에서 구림면 운북리를 잇는 고개. 순창 읍내에서 쌍치면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다 하여 쌍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도 21호선이 지나는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와 구림면 운북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북위 35°28′06″, 동경 127°02′03″에 위치하고 있다. 쌍치 주변은 북쪽의 세자봉과 남쪽의 담양 용추봉이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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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북서부에 있는 행정 구역. 쌍치면은 순창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면 소재지는 쌍계리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상치등면과 하치등면의 시산리, 요암리, 산수리, 신평리, 도고리, 석현리 등 21개 리와 태인군 남촌일변면의 굴치리를 합하고 하치등과 상치등의 이름을 따 쌍치면으로 개칭하였다. 쌍치면은 삼국 시대 도실군(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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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산지의 능선과 능선 사이에 형성된 골짜기를 하천이 침식하여 만든 최상류부이다. 계곡 양쪽 사면의 경사는 V자 모양이고 계곡의 폭은 좁다. 계곡은 풍광이 수려한데다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회문산(回文山)[837m]은 전라북도 순창군, 임실군, 정읍시, 담양군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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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양신리(楊新里)는 남쪽으로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산지이다. 양산촌 마을, 피치(皮峙) 마을, 장발리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양신리는 양산리와 상신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피치 마을은 임진왜란 때 피난 온 김씨가 정착한 마을이라 피재(皮災)라 부르다가 1971년 피치 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양사(楊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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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오봉리(梧鳳里)는 북으로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골짜기를 따라 추령천이 흐른다. 삼장(三場) 마을, 먹우실[墨牛實] 마을 두 개의 행정리가 있다. 이곳은 전라남도에서 전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자 서울로 가는 길목이어서 예부터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하였다. 법정리 오봉리의 유래는 알 수 없다. 행정리인 삼장리는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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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옥산리의 무동(舞童) 마을은 좌우로 둘러싸인 산세가 빼어나고 토질과 식수가 좋아 고려 후기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후손이 번창하리라는 꿈을 꾸고 정착하였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뒷산에 올라가 3일 밤낮으로 축수하니 하늘에서 동자가 춤을 추며 내려왔다 하여 무동이라 부른다. 무동 마을은 쌍치 십이실 중 하나인 무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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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하천의 침식 작용과 비탈면의 삭박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하천 상류부의 계곡은 V자 모양을 이룬다. 계곡은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용궐산(龍闕山)[647m]은 북, 서, 남의 삼면이 섬진강으로 에워싸여 있다. 용궐산 남서쪽으로는 만수탄(萬壽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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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용전리(龍田里)는 북으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지이다. 큰동네·샛터 마을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묵산 마을은 조선 시대에는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밭에 떨어졌다고 해서 용전 마을이라 불렀다. 용전리 큰동네는 뒷산 모양이 선비가 먹을 가는 모습과 같다 하여 먹산이라 불렀는데, 1971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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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산지의 능선과 능선 사이의 골짜기를 하천이 두부 침식(頭部 浸蝕)[하천이 상류쪽으로 침식하여 그 길이를 증가해 가는 현상]해 갈 때 발달한다. 이러한 계곡은 V자 모양을 이루며 폭이 좁고 양쪽 산지의 사면 경사는 급하다. 계곡은 암반과 암벽, 훼손이 이루어지지 않은 숲, 맑고 시원한 물이 있어서 여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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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운암리(雲岩里)는 동쪽은 비교적 높은 산지이며 추령천이 흐르는 서쪽은 낮다. 운교 마을, 아천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운암리는 운교 마을과 구암 마을에서 한 자씩을 따 부른 이름이다. 운암리의 아천 마을은 백제가 망하자 아찬(阿贊) 벼슬을 한 사람이 터를 잡고 마을을 형성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뒤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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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정산 마을과 용암 마을에서 가성리 가성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장성재의 용샘 바위[龍泉岩]에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옛날 장성재 중턱 옹달샘과 남쪽 계곡의 참샘[眞泉] 또는 찬샘[冷泉]의 물은 천상의 사자인 용이 매월 첫 진일(辰日) 자정에 하강하여 선녀궁에서 쓰려고 길어가던 감로수였다. 어느 날 용이 샘에서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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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의 강천산과 광덕산 사이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하천의 침식 작용과 비탈면의 삭박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폭이나 하곡 양쪽 산지의 비탈면 경사는 하천의 특성이나 구간에 따라 다양하지만 하천 상류부는 V자 모양을 이룬다. 계곡은 풍광이 좋고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저부제골은 밤마다 선녀가 목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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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운 전적지라 해서 전야리(戰野里)라고 불렀다. 도보 교통 시대에 전암리는 현 쌍귀선(雙龜線)의 밤재를 넘어 순창, 구례, 곡성으로 평야 지대의 쌀과 서해안의 어염을 운반하던 보부상의 행로였다. 또 담양, 광주 등지에서 치재를 넘어 저부제, 점배미[田岩], 피노, 산내, 전주로 통하는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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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종곡리(鍾谷里)는 서쪽으로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방산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 적곡(赤谷) 마을, 북실 마을, 가운리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적곡(謫谷) 마을은 조선 시대에 잦은 당쟁과 사화로 선비들이 이곳에 은거하자 김신재가 후학에게 강(講)하기 적당한 장소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한편 마을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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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종암리(鍾岩里)는 종현(鐘峴) 마을의 ‘종(鐘)’ 자와 농암(籠岩) 마을의 ‘암(岩)’ 자를 딴 이름이다. ‘북재’라고도 부르는 종현 마을은 30여 가구가 사는 큰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터만 남았다. 마을 뒷산이 큰 종과 같이 생겼다. 종암리는 단양 우씨(丹陽禹氏)가 정읍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북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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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학이 알을 품은 형국이어서 중란(中卵)이라 부르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중안리(中安里)로 개칭하였다, 중안리는 북쪽으로 탕곡리, 동쪽으로 둔전리, 남쪽과 서쪽으로 복흥면 서마리와 경계를 이루며, 방산천이 추령천과 합류하기 위해 좁은 골짜기를 지나간다. 이러한 물목은 홍수 시 유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여 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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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나타나는 땅의 기복과 형태. 지형은 산·골짜기·평야·하천 등의 각종 지표 형태로 해발 고도에 따라 산지, 구릉지, 평야로 분류할 수 있다. 순창군은 전라북도 남부 중앙의 호남정맥 줄기인 산지에 위치하여 지형이 대부분 산지와 구릉지로 이루어졌다. 서쪽과 북쪽은 비교적 높이 솟아 있는 산이 지세를 주도하고, 남쪽과 동쪽은 섬진강과 지류 하천이 낮은 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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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경계에 있는 세자봉과 구림면 운북리에 솟아 있는 여분산 사이의 협곡. 협곡은 단단한 암석이 수직에 가까운 절벽으로 깎여 형성된 좁고 깊은 계곡의 하나로, 일반적인 계곡보다 암석미가 두드러진다. 협곡은 폭이 계곡보다 반드시 좁은 것은 아니며 계곡과 달리 골짜기의 모양이 V자인 것도 아니다. 협곡은 위가 트인 ㅁ자에 더욱 가깝다. 협곡은 하천의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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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의 강천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산지의 능선과 능선 사이의 골짜기에 물이 흘러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계곡은 하천의 침식 작용에 의해 산지의 사면 말단이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확장되어 나간다. 계곡의 폭은 좁고 전체적인 형상이 V자 모양을 이룬다. 금강 계곡으로도 불리는 탑상골은 옛날 선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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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탕곡리는 조선 시대에 쌍치면의 12실(室) 중의 하나인 탕실(宕室)로 불리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탕곡리로 바뀌었다. ‘탕실(宕室)’은 탄맥(炭脈)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혹자는 장군의 투구 질그릇 관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조선 선조(宣祖) 때 4색 당파의 한 사람인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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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저지대의 땅. 평야는 평지(平地)·평원(平原)이라고도 한다. 평야는 생성 원인에 따라 퇴적 평야와 구조 평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반 암석은 부스러져 풍화층으로 바뀌고 풍화층은 각종 기구(機構)[agent]의 작용을 받아 침식, 운반된 다음 여러 가지 퇴적층을 형성한다. 여러 종류의 퇴적층 가운데 하천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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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면서 흐르는 물줄기. 하천이 흐르는 일정한 물길을 하도(河道)라고 하는데 유역의 분수계(分水界)[한 근원의 물이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져 흐르는 경계] 내에 모이는 물에 의해 하천의 유량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물이 흐르는 ‘하도’만을 가리켜 ‘하천’이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도는 통상 물이 흐르는 부분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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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학선리(鶴仙里)의 가마실 마을은 부정(釜井)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을 둘러싼 옥녀봉과 부엌골, 함박골을 포함하는 산세가 가마솥 형국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룡 마을은 오룡쟁주형(五龍爭珠形)에서 유래한다. 다섯 마리 용이 마을 옆 동산을 여의주로 여기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국동리(菊洞里)는 국씨가 터를 잡은 마을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