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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9개의 진(鎭)의 외곽을 둘러서 축조한 성곽. 진은 삼국 시대 말부터 조선 시대까지 설치되었는데, 둔전병(屯田兵)이 주둔하던 무장 성곽 도시, 또는 군사적 지방 행정 구역이다. 시기별로 진의 설치 목적은 다르지만, 북방의 변경과 해안 지대에 구축되었다. 즉 진은 신라 말기 상업적인 필요에 의하여 설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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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 지역의 목장에서 우마를 관리하던 하층민. 목자(牧子)는 조선시대 제주의 목장 지대에서 국마(國馬)와 사마(私馬)를 기르던 하층민으로 ‘테우리’라고도 한다. ‘테우리’란 제주에서만 사용하는 방언으로, ‘모으다’라는 의미를 가진 중세 몽골어 ‘teuri’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목자는 목장을 운영하는 16세에서 60세 사이의 최하층으로, 노자(奴子), 관노(官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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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9개 진(鎭)의 외곽을 빙 둘러서 축조한 성곽 중 조천진에 축조한 성곽. 화북포는 조선 시대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수전소로 방어의 요새였다. 이원진의 『탐라지』에 의하면 화북포에는 판옥전선이 중부, 좌부, 우부에 각각 1척씩 있다. 또한 비상 양곡이 6석, 격군이 180명, 사포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