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228
한자 荷隱亭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하백로 29번길 24[매곡동 313-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33년연표보기 - 하은정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89년 3월 20일 - 김용학가옥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3호 지정
현 소재지 하은정 - 광주광역시 북구 하백로 29번길 24[매곡동 313-1]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팔작지붕
정면 칸수 5칸
측면 칸수 3칸
소유자 김성중
관리자 김성중
문화재 지정 번호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3호[김용학가옥]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개설]

하은정(荷隱亭)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김용학(金容鶴)이 아버지 김희수(金喜洙)를 기리며 건립한 영당(影堂)의 역할을 하는 정자이다.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하백마을 일대의 부호였던 김희수가 조성하기 시작한 김용학가옥(金容鶴家屋)을 구성하는 건물 중 하나다. 김희수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고광선(高光善)의 문하에 있었으며, 스승 고광선의 은신처인 봉산정사(鳳山精舍)엄이재(掩耳齋)를 짓는 데 앞장섰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하백초등학교를 지나치면 있다.

[변천]

김용학가옥은 김희수가 1917년부터 사랑채인 청풍헌(淸風軒)과 연파정(連坡亭)을 짓기 시작하였고, 하은정김용학이 1933년 건립하였다.

[형태]

하은정은 근대 한옥 양식으로 원형 주춧돌, 원형 기둥, 부연(附椽), 팔작지붕, 골기와로 정면 5칸에 측면 3칸이다. 전통적인 한옥 지붕선을 표현하는 후림과 조로가 자연스러워 지붕선이 유연하고 경쾌하다. 전통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 요소들이 잘 어우러졌다.

휴양의 공간이자 학문을 단련한 창작의 공간으로 향리 자제들의 교육을 수행하거나 일제강점기의 시대 특성상 모이기 어려웠을 지식인들의 집회소, 특정 시회 세력 구성원들의 이해와 결집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행사가 이루어진 공간이기도 하였다. 당시 문인들의 활발한 교류로 1000여 개의 시문이 남겨져 있으며 20여 개의 판각(板刻) 주련(柱聯)이 걸려 있다.

김희수의 영정이 있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편에는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대청마루에 송태회(宋泰會)가 쓴 현판이 걸려 있고, 좌측으로 허소(許炤)의 '일심(一心)'이라고 쓴 액자, 우측으로 이삼만(李三晩)의 글씨로 '안분와(安分窩)'와 윤용구(尹用求)의 글씨로 '기장산하(氣壯山河)'라는 판각 대서(大書)가 있다. 당시 문인들의 자필 원고를 분류하여 표구한 네 개의 대형 액자를 비롯하여 세로로 쓴 족자가 사면에 걸려 있다.

집 안의 연못에는 아름드리 배롱나무와 100년생 벚나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근대 시기에 건축된 목조 한옥으로 궁이나 사대부 가옥에서 볼 수 있는 원형 주초석이나 부연을 볼 수 있다. 전통 건축요소인 부채살[선자연] 모양의 천장 서까래와 지붕선의 후림, 처마를 올려주는 조로가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경쾌한 지붕선과 함께 격조 있는 형태미를 보여준다. 유리창 덧문이 설치되어 비바람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였다.

[현황]

후손 김성중(金星仲)의 소유이며, 꾸준한 관리로 잘 유지되어 연못과 정원수가 울창하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이 탐방객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김용학가옥은 1989년 3월 20일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짧은 역사임에도 많은 건축과 더불어 문학 교류사를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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