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보부상들이 입던 의복. 보부상은 등짐장수인 부상(負商)과 봇짐장수인 보상(褓商)을 통틀어 지칭한다. 등짐장수는 솜방울이 양쪽에 달린 패랭이를 쓰고 쪽지게에다 부피가 크고 무거우며 비교적 값이 헐한 상품을 짊어지고 다녔다. 등짐장수들이 짚고 다니던 물미장에는 구멍을 파서 쌀을 넣었고 쪽지게 밑에는 밥을 담는 단지가 매달려 있었다. 시장끼가 돌면 하늘을 지붕 삼아 아무데서나...
어부들이 고기를 잡을 때 입는 의복. 강릉의 어촌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는 입는 의복은 특이하다. 겉옷으로는 광목에 솜을 넣은 반 오바 식의 솜옷을 입는다. 속저고리는 요대저고리라 하고 겉저고리를 큰저고리라 하여 7부로 만들어 입는다. 바지는 조각을 모아 만들어 속에 솜을 넣은 투텁바지를 입는다. 신발은 초북신이라고 하는 짚신 모양으로 쇠가죽을 덮고 발목 부위에는 개가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