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유학자.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이견(而見), 호는 석농(石農). 숙헌공(肅憲公) 오빈(吳䎙)의 8세손이다. 어려서부터 재예가 뛰어나고 학문이 깊어 간재(艮齋) 전우(田愚)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0세에 사서육경을 통달하고, 20세 이전에 여러 책을 두루 익혀 문장이 널리 알려졌다. 사학(史學)에 정통하여 역사의 대가인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도 경의를 표하였다...